멸종위기종 탈출하고 자원화까지.. 제주서 만개
개발 여파 서식지 줄어 멸종위기종 지정
민·관 20년 노력 끝 복원 성공, 멸종위기 해제
황근 세포주 활용 화장품 원료 상용화 수순
한때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멸절 위기에 놓였던 노란무궁화 황근이 오랜 노력 끝에 복원에 성공, 이제는 화장품 소재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유씨엘(주)과 공동연구로 지난해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에서 해제된 제주 자생식물 황근 세포주를 활용해 피부 건강에 효과가 있는 우수 화장품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된 원료공급 체계까지 확립했다고 전날(4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지난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해온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R&D) 과제인 '제주 천연자원 유래 기내 배양체 및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 개발'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연구 결과는 제주TP와 유씨엘(주)가 지난해 12월 공동 특허출원했으며, 또한 황근 세포주의 화장품 원료 상용화를 위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마쳤습니다.
이번 기술은 바이오매스 증진에서 메틸자스모네이트 처리에 따른 유효성분 증진에 이르는 황근 부정근 세포주의 총 2단계 배양과정을 통해 배양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출물로부터 피부의 히알루론산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지표성분(N-[4’-Hydroxy-cinnamoyl]-aspartic acid)을 확인하는데 성공해 제주화장품 소재 등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청정 제주의 식물세포주 자원을 활용한 대량증식 표준화 체계 확립,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을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고, 앞으로 상용화와 부가가치 증대를 가시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근은 무궁화속 자생식물종으로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해 왔는데, 해안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자생지가 파괴돼 개체수가 줄어들게 됐습니다. 급기야 지난 1998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법정보호종으로 관리되는 지경에 이렀습니다.
이후 2003년에 민간단체인 '제주자생식물동호회'가 처음 황근 복원에 뛰어들었고, 이후 여미지식물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민·관에서 황근 복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3년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에 위치한 자생지에서 종자를 채집해 증식한 4,200본의 묘목을 서귀포시에 기증했고, 2017년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송악산과 한림읍 올레길 등지에 4,000본을 심었습니다.
장장 20년에 걸친 민·관노력 끝에 황근은 지난해 명졸위기종에서 해제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발 여파 서식지 줄어 멸종위기종 지정
민·관 20년 노력 끝 복원 성공, 멸종위기 해제
황근 세포주 활용 화장품 원료 상용화 수순
황근
한때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멸절 위기에 놓였던 노란무궁화 황근이 오랜 노력 끝에 복원에 성공, 이제는 화장품 소재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유씨엘(주)과 공동연구로 지난해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에서 해제된 제주 자생식물 황근 세포주를 활용해 피부 건강에 효과가 있는 우수 화장품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표준화된 원료공급 체계까지 확립했다고 전날(4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지난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해온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R&D) 과제인 '제주 천연자원 유래 기내 배양체 및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 개발'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연구 결과는 제주TP와 유씨엘(주)가 지난해 12월 공동 특허출원했으며, 또한 황근 세포주의 화장품 원료 상용화를 위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등재를 마쳤습니다.
황근 부정근 세포 (사진 = 제주TP)
이번 기술은 바이오매스 증진에서 메틸자스모네이트 처리에 따른 유효성분 증진에 이르는 황근 부정근 세포주의 총 2단계 배양과정을 통해 배양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추출물로부터 피부의 히알루론산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지표성분(N-[4’-Hydroxy-cinnamoyl]-aspartic acid)을 확인하는데 성공해 제주화장품 소재 등 활용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청정 제주의 식물세포주 자원을 활용한 대량증식 표준화 체계 확립, 고부가가치 소재 발굴을 통한 바이오산업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고, 앞으로 상용화와 부가가치 증대를 가시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근은 무궁화속 자생식물종으로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 지역에 제한적으로 서식해 왔는데, 해안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자생지가 파괴돼 개체수가 줄어들게 됐습니다. 급기야 지난 1998년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돼 법정보호종으로 관리되는 지경에 이렀습니다.
이후 2003년에 민간단체인 '제주자생식물동호회'가 처음 황근 복원에 뛰어들었고, 이후 여미지식물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민·관에서 황근 복원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3년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에 위치한 자생지에서 종자를 채집해 증식한 4,200본의 묘목을 서귀포시에 기증했고, 2017년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송악산과 한림읍 올레길 등지에 4,000본을 심었습니다.
장장 20년에 걸친 민·관노력 끝에 황근은 지난해 명졸위기종에서 해제됐습니다.
황근 부정근 생물반응기 (사진 = 제주TP)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