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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라고 다 같은 대기업? “NO”.. 억울해도 “난 사장, 넌 직원” 그래서, 연봉 격차 많게는 100배?
2024-04-02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대기업 최고 연봉자 vs 직원 평균 연봉
‘격차’ 더 벌어져.. 1년 새 22배→24배
최고 연봉 경영인 2.9%↑.. 직원 2.8%↓
직원 최고.. 에쓰오일 1억 6,822만 원
개인 최고.. 롯데 신동빈 회장 177억 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과 최고 연봉자의 격차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원 평균 연봉은 줄었는데 사장 등 최고 경영자들 연봉은 늘면서 이들 연봉간의 격차가 전년보다 커졌습니다. 최소 20배를 웃도는 차이에다, 많게는 직원의 100배 육박하는 연봉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기준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5억 원 이상 연봉을 공개한 291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 연봉, 직원 평균 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기업별 최고 연봉자의 평균 연봉은 20억 9,588만 원으로 2022년 20억 3,608만 원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8,713만 원으로 전년(8,965만원)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연봉 격차는 22.7배이던게 24.1배로 확대됐습니다.


관련해 리더스인덱스 측은 “기업 최고 연봉자는 퇴직금 수령자는 제외하고 스톡옵션은 포함했다”면서 “직원 평균 급여는 각 기업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직원 평균 연봉에서 미등기임원들의 연봉을 제외하고 계산 한 직원 실질 연봉을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연봉의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유통 업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5,841만 원이었지만, 최고 연봉자 평균은 20억 917만 원으로 35.8배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어 식음료(34.9배), IT전기전자(31.7배), 서비스(31배), 자동차·부품(28.3배) 업종 순이었습니다.

가장 낮은 격차를 보인 업종은 은행으로, 전년 14.7배 대비 5.1배 낮아졌습니다. 지난해 평균 연봉(1억 920만원) 대비 최고 연봉자 평균(10억 4,933만 원)이 9.6배 격차를 나타냈습니다.

카카오가 최고 경영자와 직원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컸습니다.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는 스톡옵션을 행사한 94억 3,200만 원을 포함해 지난해 98억 9,900만 원을 받은 반면 직원들의 실질 평균 연봉은 9,978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전년 1억 3,713만 원 대비 27.2% 줄었습니다.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연봉의 격차가 98배에 달했습니다.


2위는 이마트로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지난해 36억 9,900만 원 보수를 받은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4,701만 원에 그치면서 77.1배 차이를 보였습니다.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 연봉이 82억 100만 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 1억 1,478억 원의 70.1배에 달하면서 연봉 격차 3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하이트진로(68배), 엔씨소프트(67.7배), 삼성바이오로직스(66.9배) 등도 최고 연봉자와 직원 평균 연봉 간 격차 배율이 큰 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 291개 기업 중 직원들의 실질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곳은 82곳(28.2%)으로 전년보다 7곳 줄었습니다. 에쓰오일(S-OIL)이 1억 6,822만 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KB금융(1억 6,290만 원), 신한지주(1억 5,443만 원), SK에너지(1억 5,251만 원), SK텔레콤(1억4,593만 원) 등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등기임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3억1369만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퇴직금을 제외한 개인 최고 보수 수령자는 7개 그룹사에서 212억 8,100만 원을 받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꼽혔습니다.

이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22억 100만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08억 200만 원), 이재현 CJ그룹 회장(99억 3,600만 원),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8억 9,900만원), 김동관 한화 부회장(91억 9,900만 원), 박정원 두산 회장(84억 2.900만 원), 구광모 LG 회장(83억 2,90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억 원 이상 연봉자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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