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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돌아온 싱글)들은 어떤 기준으로 재혼 상대의 조건을 설정할까요?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여성들은 상대 조건을 설정할 때 'MZ세대 결혼관'을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남성의 경우 '본인의 재혼 여건'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1일부터 6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8명(남녀 각 25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 재혼 상대 조건 설정 시 男 '내 조건 고려', 女 'MZ세대 결혼관'
우선 '재혼 상대 조건을 설정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4.0%가 '본인의 재혼 여건'으로 답했고, 여성은 32.1%가 'MZ세대의 결혼관'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여성은 32.1%가 'MZ세대의 결혼관'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남성은 △'재혼 트렌드'(26.3%) △'(반면교사로서) 전 배우자'(17.4%) △'재혼한 지인'(13.4%) 등의 순으로 응답이 이뤄졌습니다. 남성의 경우 'MZ세대의 결혼관'이라는 응답이 가장 낮은 8.9%의 그쳤습니다.
여성은 △'전 배우자'(27.0%) △'재혼한 지인'(18.9%) △'재혼 트렌드'(14.7%)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본인의 재혼 여건'이라는 응답은 7.3%로 가장 낮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온리-유 측은 "자녀 양육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50~60대 돌싱여성들의 경우에도 MZ세대 여성들과 비슷한 재혼 조건을 설정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 재혼 조건에서 '이것' 빠지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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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본인의 재혼 조건 중 가장 충족시키기 힘든 사항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은 '재혼관'(30.1%)과 '외모(27.4%)'을 각각 1, 2위로 꼽았습니다.
여성의 경우 '케미(상대와의 조화와 호흡 등) '31.3%'와 '경제력'(30.5%)을 우선 순위로 선택했습니다.
이어 3위로는 남성이 '경제력'(20.1%)을, 여성이 '외모(17.0%)'를 꼽았습니다.
마지막 4위에는 남녀 모두 '자녀'(남 14.3%, 여 12.7%)라고 응답했습니다.
조사업체 측은 "재혼 시 일반적으로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가장 많이 고려한다"라며, "하지만 남성은 외모가 뛰어나도 재혼 후의 역할 등에 실망할 때, 여성은 상대의 경제력에 대해 만족해도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 경우, 각각 성혼에 이르지 못하는 사례가 부지기수였다"라고 했습니다.
■ 조건 맞는 상대 없으면 어떻게?
마지막 '본인이 설정해 놓은 이상적 조건의 재혼 상대를 찾지 못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의 경우 '(배우자) 조건 재설정'으로 답한 비중이 34.7%로 가장 큰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여성의 경우 32.4%가 '당초 조건 고수'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어 남성은 '성혼 노력 강화'(29.3%), '당초 조건 고수'(24.8%)라는 응답이 뒤따랐고, 여성은 '조건 재설정'(27.0%)과 '성혼 노력 강화'(25.5%)가 뒤를 이었습니다.
'포기'라는 응답은 남녀 각각 11.2%와 15.1%에 그쳤습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에 임하는 자세는 남녀는 물론 각 개인별로 모두 다를 수 있다"라며, "자신의 재혼 여건과 상대방의 입장 등을 면밀히 고려해 재혼 상대를 물색해야 소정의 기간 내에 성과를 거둘 수 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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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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