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앰아이, 전국 성인 3,000명 대상 조사
“출산 계획 있다” 36.6% vs “없다” 63.4%
경제적 불안정 영향.. 양육·교육비 부담
유례없는 인구 위기와 지속 가능성 위기 속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초저출산 문제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미 저출산 이슈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대응과 노력이 이뤄진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저출산의 근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대응이라는 점과 이로 인한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청년들 역시나 결혼이나 출산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아이를 낳겠다는 의지는 고용과 주거 등 각종 양육 여건에 가로막히면서 저출생 심화 우려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사회적 화두인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내놨습니다.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출산 계획이 있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설문 조사 응답자(만 18살 이상 3,000명) 중에 20~40대 1,800명에 물었습니다.
‘출산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6.6%, 출산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3.4%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6명꼴로 출산계획이 없는 셈입니다.
‘출산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 기준으로 출산 계획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확실한 정도인지 4점 척도로 물어봤습니다.(1점 : 매우 불확실하다 2점 : 불확실하다 3점 : 확실하다 4점 : 매우 확실하다) 100점 기준으로 환산해 보았을 때, 응답의 평균 점수는 55점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출산 계획이 있다는 당사자들이라고 해도, 불확실과 확실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출산 계획이 없는 경우에, 그 이유는 무엇인지도 물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불안정’(25.2%)이 꼽혔습니다. 뒤를 이어 ‘양육·교육비에 대한 부담감’(21.4%), ‘자녀를 출산할 나이가 지남’(12.5%), ‘가치관의 변화’(11.3%)가 주요 이유로 확인됐습니다. ‘무자녀 생활의 여유’(8.8%), ‘바쁜 생활로 인해 부족한 양육 시간’(8.8%), ‘불임 등의 이유로 아이가 생기지 않음’(6.1%), ‘돌봄 시설·서비스의 불만족’(3.8%), ‘기타’(2.1%)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3,000명 가운데 현재 자녀가 있는 1,518명에게 자녀 출산 관련 의사 결정을 어떻게 하는지도 물었습니다. 80.2%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 답했습니다. 15.1%는 응답자 ‘본인이 결정’했고 4.7%는 ‘배우자가 결정’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자녀 출산 시기에 대한 결정을 묻는 질문엔 76.0%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고 답했습니다.
16.2%는 ‘본인’이, 7.8%는 ‘배우자가 결정’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녀 수에 대한 결정은 80.3%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윤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는 어려운 육아 환경이다. 결국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이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기업들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육아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육아가 부담스럽지 않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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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계획 있다” 36.6% vs “없다” 63.4%
경제적 불안정 영향.. 양육·교육비 부담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대통령실)
유례없는 인구 위기와 지속 가능성 위기 속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초저출산 문제에 총력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이미 저출산 이슈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대응과 노력이 이뤄진 지 수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저출산의 근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대응이라는 점과 이로 인한 예산 집행의 비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는 실정입니다.
청년들 역시나 결혼이나 출산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습니다.
아이를 낳겠다는 의지는 고용과 주거 등 각종 양육 여건에 가로막히면서 저출생 심화 우려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사회적 화두인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내놨습니다.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출산 계획이 있는 비율이 얼마나 될지, 설문 조사 응답자(만 18살 이상 3,000명) 중에 20~40대 1,800명에 물었습니다.
‘출산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6.6%, 출산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63.4%로 나타났습니다. 10명 중 6명꼴로 출산계획이 없는 셈입니다.
‘출산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 기준으로 출산 계획에 대한 생각이 얼마나 확실한 정도인지 4점 척도로 물어봤습니다.(1점 : 매우 불확실하다 2점 : 불확실하다 3점 : 확실하다 4점 : 매우 확실하다) 100점 기준으로 환산해 보았을 때, 응답의 평균 점수는 55점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출산 계획이 있다는 당사자들이라고 해도, 불확실과 확실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피앰아이 제공
출산 계획이 없는 경우에, 그 이유는 무엇인지도 물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불안정’(25.2%)이 꼽혔습니다. 뒤를 이어 ‘양육·교육비에 대한 부담감’(21.4%), ‘자녀를 출산할 나이가 지남’(12.5%), ‘가치관의 변화’(11.3%)가 주요 이유로 확인됐습니다. ‘무자녀 생활의 여유’(8.8%), ‘바쁜 생활로 인해 부족한 양육 시간’(8.8%), ‘불임 등의 이유로 아이가 생기지 않음’(6.1%), ‘돌봄 시설·서비스의 불만족’(3.8%), ‘기타’(2.1%)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3,000명 가운데 현재 자녀가 있는 1,518명에게 자녀 출산 관련 의사 결정을 어떻게 하는지도 물었습니다. 80.2%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 답했습니다. 15.1%는 응답자 ‘본인이 결정’했고 4.7%는 ‘배우자가 결정’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자녀 출산 시기에 대한 결정을 묻는 질문엔 76.0%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한다고 답했습니다.
16.2%는 ‘본인’이, 7.8%는 ‘배우자가 결정’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녀 수에 대한 결정은 80.3%가 ‘배우자와 함께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윤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는 어려운 육아 환경이다. 결국 현실적인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이 강화되어야 한다”면서 “기업들은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육아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육아가 부담스럽지 않은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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