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 해외사용 12.6%↑.. 직구, 0.1%↓
지난해 4분기 사용 사상 최대 찍고 소폭 줄어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 사용한 카드 결제 금액이 2분기 연속 50억 달러대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지속되는 해외여행 증가세와 더불어, 온라인 ‘직구(직접 구매)’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51억 8,200만 달러(약 7조 672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전 분기(51억 8,500만 달러) 대비 0.1% 줄었지만 1년 전(46억 달러)과 비교하면 12.6% 늘어난 수준입니다.
2019년 191억 달러 수준이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 100억 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192억 달러까지 늘어나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사용실적도 50억 달러를 넘어 처음 연간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이 200억 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해외 카드 사용액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해외여행과 직구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국인 출국자는 지난해 1분기 498만 명에서 지난 4분기 652만 명, 올 1분기 742만 명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의 경우 2020년 3분기 1조 원을 넘긴 이후 지난 4분기 1조 9,637억 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만에 직구 거래액이 2배 수준 증가한 것으로, 1분기 직구액은 1조 6,47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00억 원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직불 및 선불카드 포함)의 해외 사용금액이 12억 8,8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5.6% 늘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39억 9,300달러로 같은 기간 1.8% 감소했습니다.
내국인이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 장수는 1,748만 8,000장으로 전분기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6.8% 늘었습니다.
다만, 카드 1장당 사용 금액은 296달러로 전분기(301달러)에 비해 1.5%, 1년 전(307달러)보다 3.6% 각각 줄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을 이용한 저가 가성비 상품의 해외 직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4분기 사용 사상 최대 찍고 소폭 줄어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 사용한 카드 결제 금액이 2분기 연속 50억 달러대를 기록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지속되는 해외여행 증가세와 더불어, 온라인 ‘직구(직접 구매)’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 금액은 51억 8,200만 달러(약 7조 672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전 분기(51억 8,500만 달러) 대비 0.1% 줄었지만 1년 전(46억 달러)과 비교하면 12.6% 늘어난 수준입니다.
2019년 191억 달러 수준이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 100억 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 192억 달러까지 늘어나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분기 사용실적도 50억 달러를 넘어 처음 연간 해외 카드 사용 금액이 200억 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해외 카드 사용액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은 해외여행과 직구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국인 출국자는 지난해 1분기 498만 명에서 지난 4분기 652만 명, 올 1분기 742만 명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의 경우 2020년 3분기 1조 원을 넘긴 이후 지난 4분기 1조 9,637억 원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년 만에 직구 거래액이 2배 수준 증가한 것으로, 1분기 직구액은 1조 6,47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00억 원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는 체크카드(직불 및 선불카드 포함)의 해외 사용금액이 12억 8,800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5.6% 늘었습니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39억 9,300달러로 같은 기간 1.8% 감소했습니다.
내국인이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 장수는 1,748만 8,000장으로 전분기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6.8% 늘었습니다.
다만, 카드 1장당 사용 금액은 296달러로 전분기(301달러)에 비해 1.5%, 1년 전(307달러)보다 3.6% 각각 줄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을 이용한 저가 가성비 상품의 해외 직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홍콩 30명 사망' 중화권 코로나 19 재확산.. 제주 방역은 어쩌냐..
- ∙︎ “요구는 수용 안 됐지만”.. 한동훈, ‘침묵의 보수’ 지나 거리로 향했다
- ∙︎ '같은 날 입당'에도 극명한 온도차...김상욱 '민주 입당', 김계리 '국힘 입당'
- ∙︎ “민주당 간판 단 보수?”.. 허은아도 문 두드린 ‘이재명 빅텐트’, 어디까지 커지나
- ∙︎ “日 소비자, 왜 제주에 꽂혔나”.. 오사카 박람회서 터진 ‘폭싹 반응’
- ∙︎ "4년 연임제, 다른 대통령부터 적용".."임기 연장 개헌 아니다"
- ∙︎ “밥값 10만 원에 5년 정지?”.. 김혜경, 정치운명 대법 손에
- ∙ “확 찢어버리고 싶다”.. 김문수의 선전포고, 첫날부터 가짜 진보 정조준
- ∙ "어떡하냐 문수야".. 김문수 만난 이수정 '방긋' 두 손 악수
- ∙ “하루 1만 크루즈객 상륙”.. 전세버스 200대·통역 200명, 제주가 움직였다
- ∙ 침묵 깬 尹 "국힘 경선, 건강함 보여줬다.. 우린 전체주의에 맞서 싸워야" 본선 앞두고 직접 등판
- ∙ “하늘은 열렸는데, 관광은 멈췄다”.. ‘5천 원’ 항공권도 비싸다? “제주, 왜 외면받나”
- ∙ 소방관 부모님들 기내식 먹다 '왈칵'...눈물바다 된 비행기 안
- ∙ “진짜처럼 꾸며야 먹힌다”.. 한동훈, 지귀연 룸살롱 의혹에 ‘프레임 전쟁’ 반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