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명, 목 통증 호소.. 병원 이송
2시간 운항 중단된 이후 견인 완료
다른 지역 가려던 5000명 발 묶여
"타이어 결함 발생 정상화 후 조사"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기체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26일) 밤 8시 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 도중 기체 고장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췄습니다.

당시 항공기에 타고 있던 승객 171명은 불편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길어진 대기 시간에 목 부위에 통증을 느낀 승객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포행 항공기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대체 착륙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고로 2시간 넘게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발이 묶인 제주발 항공편만 29편으로, 승객은 약 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장으로 멈춘 항공기가 이날 밤 11시 30분쯤 견인되면서 항공편 운항은 재개됐고, 현재 대대적인 승객 수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항공기가 이륙 중 타이어 부분 결함으로 기동 불능이 발생했다"며 "현장 수습 후 지연·결항된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되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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