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올해 8월 4주차(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대구(-0.0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하락폭입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8%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26% 올라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인천(▲0.14%)과 경기(▲0.12%) 등 수도권이 강세를 보였고, 전북(▲0.07%), 강원(▲0.01%), 충북(▲0.01%)이 상승했습니다.

제주는 지난해 11월 3주차부터 41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시작됐는데, 지난해 11월 2주차엔 보합세(±0%)를 보였습니다. 

최근 한 달 가량 제주 아파트 매매가 변동 추이(전주 대비)를 살펴보면, △8월 3주차 -0.05% △8월 2주차 -0.06% △8월 1주차 -0.05%△7월 4주차 -0.05% △7월 3주차 -0.05%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지역 매매가 변동률(누적)은 -1.77%로 집계됐습니다. 세종(-5.49%), 대구(-3.43%), 부산(-2.06%)에 이어 네 번째로 큰 하락폭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