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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인 줄? 아니, 하다 하다 ‘베이징 비키니’까지…무례한 관광 행태, “지친다 지쳐”
2024-10-06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도로변 무질서, 식당 내 흡연.. 반복되는 비매너 행태
제주 관광 이미지 피로감 가중, 특별 단속으로 충분?
“벌금 부과 등 강력 조치 필요”..실질적 대응책 요구
”내국인 감소, 외국인 급증”.. 무질서 대처 방안 시급
지난달 중순, 전신 문신한 남성이 웃통을 벗고 제주도 야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 ‘M’카페)

최근 제주 수목원 야시장에 한 중국인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문신으로 가득 찬 상반신을 드러낸 채 등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를 목격한 한 가족이 한 온라인 카페 게시판에 이런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순식간에 커뮤니티가 달아올랐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벌어지는 비매너 행각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15일 제주‘M’카페에 ‘수목원야시장 방문 충격’이라는 글을 올린 A씨는, “가족들과 맛난 것도 먹고 기분 좋게 즐기고 있는데 이거 몰카냐”라면서 사진 1장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야시장을 활보하며 포장마차를 둘러보는 뒷모습이 실렸습니다.
하반신은 물론 상반신까지, 반바지를 중심으로 전신에 이른바 ‘조폭 문신’으로 불리는 ‘이레즈미’(일본어로 문신, 타투)를 새긴 채 일행과 서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씨는 “중국인인 것 같은데 전신 이레즈미하고 웃통 까고 야시장 한가운데 이러고 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누리꾼이 “중국인 확실한가”라 질문하자 A씨는 “중국말로 일행들과 대화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문신 티셔츠인 줄”, “왜 한국에서 자기네 방식으로 사는건지”, “바지는 예의상 입었나”, “정말 추태”, “중국에서도 요즘 웃통 못 벗게 한다고 들었다” 등 댓글에 또 댓글을 달면서, 불편한 반응을 더했습니다.

이처럼 중국에선 여름철 상의를 벗거나 들춰 배를 드러내는 남성들 패션을 ‘베이징 비키니(Beijing Bikini)’라 합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 당시 상반신 노출이 비문명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집중 단속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2019년 5월 톈진에서는 한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웃통을 벗고 쇼핑을 하다가 1만 원 상당 벌금을 물었습니다.
    
사실 ‘베이징 비키니’로 불리는 상반신 노출은 중국뿐 아니라 유럽 등에서도 여름철마다 논란이 되는 행태로 꼽힙니다.


제주에서의 상반신 노출 외에도 앞서 대로변에서 큰 볼일을 보거나 식당 등지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등 비매너 행위가 이어지면서 여론이 들끓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제주시내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 관광객이 볼일을 보는 사진이 포털 카페를 통해 확산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6월, 제주시내 중심가의 한 도로변에서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아이가 큰 일을 보고 일행이 이를 지켜보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7월 서울시 시내 한 식당에서 전자 담배를 피우는 중국 관광객의 행태가 재차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지난 7월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중국인 여성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가장 최근에는 중국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경기도 수원시 한 카페 옥상 테라스에서 큰 일을 보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찍히는 등 중국인 관광객의 무례한 행동이 끊이지 않으면서 지역 곳곳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들이 지속되자 일각에선 해외처럼 공공장소에서 이뤄지는 이런 비매너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방식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베이징 비키니’ 등 ‘길거리 웃통남’을 막기 위해 스페인 말라가는 지난해부터 이들에게 750유로(110만 원), 프랑스 니스는 1999년부터 35유로(5만 원)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복되는 무례한 관광객 행태에 대해 업계에선 이를 방치할 경우 이미지 손상이 가속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일시적으로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넘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는 “제주를 포함한 국내 관광지들이 이런 무례한 ‘비매너’ 행태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강력한 대응 방안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라며, “그때그때 발생하는 문제만 언급하다 잠깐의 논란으로 지나간다면, 결국 제주 관광의 이미지만 더 손상될 수밖에 없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하면서 이들의 무질서한 행위가 도마에 오르자, 실제로 무단횡단이나 쓰레기 투기 등 비매너 행태가 늘자 제주 경찰이 특별 단속에 나선 바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58만 2,0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내국인 방문객은 지난해보다 5.9% 감소한 반면, 외국인 방문객은 217.8%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올해 1~8월까지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318만 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일본인이 전체 방한 외국인 중 가장 큰 비율(28%)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중국인이 40%로 1위에 올라섰습니다.
제주만 보더라도 올해 7월까지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 110만 3,691명 중 75%(82만 7,942명)가 중국인이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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