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독주 체제, 홍준표 ‘도전장’, 이준석 ‘도발’
김동연 “기회는 내가 만든다”, 한동훈은 ‘침묵 중’
조기 대선이 예고한 정치 지형 대변화에 ‘촉각’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정치권은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할 경우,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여야의 잠룡들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헌재 결정 시기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지만, 정치권은 이미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하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 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정치 지형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독주 체제 굳히기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탄핵 정국에서 당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달초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정치적 복수의 악순환을 끊겠다”라고 선언하며, 대권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 대표는 상급심 결과에 따라 대선 출마가 좌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한동훈, 침묵 속 전략 구상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탄핵 정국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며 잠행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침묵은 당내 지지층의 결집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도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 홍준표·이준석, 대권 도전 선언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플러스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언급하며,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정국이 쓰레기장이고, 윤 대통령이 쓰레기차에 해당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하며,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저는 살면서 기소도 안 돼본 사람”이라며 자신의 ‘클린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 김동연, “기회는 내가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1일 고려대 정책대학원 강연에서 “저는 기회를 만드는 사람”이라며,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당내 기반을 다지며, 대권 도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우원식 국회의장, 광폭 행보로 주목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통과를 이끌어낸 뒤, 경제계와의 간담회와 안보 점검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 그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지만, 그의 행보는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조기 대선, 지각변동 예고.. 변화 향방은?
윤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이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정치계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이 성숙한 정치 문화와 국민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 후보군과 정치권의 향후 행보에 하나하나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면서 “그만큼 예비, 잠재 후보 등의 정책 비전과 정치권의 책임 있는 행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동연 “기회는 내가 만든다”, 한동훈은 ‘침묵 중’
조기 대선이 예고한 정치 지형 대변화에 ‘촉각’

(왼쪽부터 이름) 이재명, 한동훈, 홍준표, 이준석, 김동연, 우원식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정치권은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할 경우,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여야의 잠룡들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물론 헌재 결정 시기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지만, 정치권은 이미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하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권 주자들의 행보가 빨라지면서, 정치 지형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 독주 체제 굳히기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 탄핵 정국에서 당내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이달초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정치적 복수의 악순환을 끊겠다”라고 선언하며, 대권 의지를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이 대표는 상급심 결과에 따라 대선 출마가 좌초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 한동훈, 침묵 속 전략 구상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탄핵 정국 이후 공개 활동을 자제하며 잠행에 들어갔습니다. 그의 침묵은 당내 지지층의 결집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도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홍준표·이준석, 대권 도전 선언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구시장은 4년만 하고 졸업하겠다는 생각으로 ‘대구혁신 100플러스1’을 압축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는데,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언급하며, 조기 대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정국이 쓰레기장이고, 윤 대통령이 쓰레기차에 해당하는 인물”이라고 비판하며,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저는 살면서 기소도 안 돼본 사람”이라며 자신의 ‘클린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청 제공)
■ 김동연, “기회는 내가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1일 고려대 정책대학원 강연에서 “저는 기회를 만드는 사람”이라며,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당내 기반을 다지며, 대권 도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
■ 우원식 국회의장, 광폭 행보로 주목
우원식 국회의장은 비상계엄 해제요구안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통과를 이끌어낸 뒤, 경제계와의 간담회와 안보 점검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 그는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밝혔지만, 그의 행보는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 조기 대선, 지각변동 예고.. 변화 향방은?
윤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이 대한민국 정치 지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입니다.
정치계 일각에서는 “이번 대선이 성숙한 정치 문화와 국민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 후보군과 정치권의 향후 행보에 하나하나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시점”이라면서 “그만큼 예비, 잠재 후보 등의 정책 비전과 정치권의 책임 있는 행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어떡하냐 문수야".. 김문수 만난 이수정 '방긋' 두 손 악수
- ∙ “하늘은 열렸는데, 관광은 멈췄다”.. ‘5천 원’ 항공권도 비싸다? “제주, 왜 외면받나”
- ∙ 소방관 부모님들 기내식 먹다 '왈칵'...눈물바다 된 비행기 안
- ∙ “진짜처럼 꾸며야 먹힌다”.. 한동훈, 지귀연 룸살롱 의혹에 ‘프레임 전쟁’ 반격
- ∙ ‘5만 편’ 무너진 하늘길.. 제주, 관광도시의 기본이 사라진다
- ∙ 전한길 "은퇴 아니라 잘렸다.. 좌파 카르텔 선동에 수익도 끊겨"
- ∙ 이재명에 안긴 김상욱 "참된 보수주의자이자 진보주의자.. 원칙·법치 지킬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