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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다들 떠난다는데 “우리 얘긴 아니”.. 명절 잊은 청년들, “취업 대신 고립?”
2025-01-25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공채 사라지고 눈높이 미스매칭.. ‘쉬었음’ 청년 41만 명, 왜 이렇게 늘었나?

‘쉬었음’이라는 단어가 청년들의 고단한 현실을 가감 없이 비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직도 취업 준비도 멈춘 채 ‘그저 쉰다’라고 답한 청년 인구가 4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년 새 12.3% 증가한 이 수치는 전체 청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용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청년들의 복잡한 고민이 깊이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 ‘쉬었음’ 청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


25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쉬었음’ 인구는 약 247만 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동 시장 진입의 황금기인 15~29살 청년층에서의 ‘쉬었음’ 인구는 41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12.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청년층에서의 ‘쉬었음’ 비율 또한 심각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청년층 전체 ‘쉬었음’ 인구는 42만 1,000명으로,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44만 8,000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쉬었음’은 통상적인 휴식이나 질병으로 인한 비경제활동 상태가 아닌, 취업 준비나 구직 활동을 아예 하지 않는 상태를 뜻합니다. 이 상태는 개인의 주관적인 답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경제 불황, 채용 문화 변화, 그리고 취업 포기 현상이 맞물려 청년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냅니다.



■ 공채 사라지고 수시 채용 대세.. 청년들, 설 자리 잃어


정기 공채가 사라지고 수시 채용과 경력직 위주의 채용이 대세가 되면서, 졸업 직후의 청년들이 경력을 쌓을 기회도 얻기 어려워졌습니다. 지난해 청년 고용률은 46.1%로 양호한 기록을 보였지만, ‘쉬었음’ 청년은 42만 명을 넘어 고용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청년들의 높은 기대와 실제 노동 시장의 요구 사이에 존재하는 ‘미스매칭’ 문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청년들이 원하는 직장 환경과 현실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쉬었음’ 상태는 더 이상 개인의 선택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됐습니다.



■ 맞춤형 지원 없이, ‘쉬었음’ 악순환 끊기 어려워

전문가들은 ‘쉬었음’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스니다. 정부는 심리 상담과 직업 진로 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 의욕을 회복시키고, 한국형 청년보장제를 도입해 대학 졸업 후 4개월 이내 미취업 청년에게 직업 훈련과 멘토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는 신기술 분야 직업 훈련과 중소기업 취업자 근속 장려금을 통해 취업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만으로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에서는 “청년들의 ‘쉬었음’ 문제의 핵심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조건이 구직 자체를 포기하게 만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 근본적인 환경 변화 없이는 “청년 정책, 한계는 명확해”

청년들의 ‘쉬었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상담 프로그램이나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간 일자리 격차 해소, 신산업 중심의 전문 교육 확대, 유연하고 공정한 근로 환경 조성이 청년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더불어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과 시장에 반영되지 않는 한, 임금 격차와 불안정한 고용 환경은 악순환을 반복할 것”이라고 경고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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