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말환 작가 초대전.. 제주시 ‘컬쳐 스페이스 H’
“쉼과 회복의 예술”.. 2월 20일까지
# 숲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침묵 속에는 모든 것을 품는 위로가 깃들어 있습니다.
작가의 ‘나무’는 그저 눈에 맺히는 형상만은 아닙니다. 혼돈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쉼터이자,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가장 순수한 호흡으로 돌아가게 하는 공간입니다.
작품은 ‘나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감정을 섬세하게 엮어내면서 숲이라는 공간이 지닌 심오한 위로를 시각적으로 풀어냅니다.
제주시 ‘컬쳐 스페이스 H’에서 20일부터 시작한 안말환 작가의 초대전 ‘숲은 나를 안고, 말없이 이해해 주는’입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 나무에 담긴 철학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잇다”
작가는 재현을 넘어 감각과 철학을 담아낸 깊이 있는 예술적 탐구를 지향합니다. ‘마티에르’를 활용해 나무의 생명력을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교감을 화폭에 녹여냅니다. ‘마티에르(matière)’란 물감을 여러 겹으로 쌓아 독특한 질감과 깊이를 형성하는 기법으로, 작품에서는 시간의 흔적과 나무의 강렬한 존재감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두터운 질감과 절제된 색채는 나무를 하나의 상징적 존재로 승화시키며, 각 작품마다 고유의 감정을 불어넣었습니다. 재료의 물성을 극대화한 표현 방식은 관람객에게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하고, 제법 자유로우면서도 결코 산만하지 않은 터치와 화면 구성의 미묘한 차이는 작품마다 새로운 분위기와 메시지를 만들어냅니다.
화폭에는 나무의 고요한 숨결과 서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관람객은 그 안에서 각기 다른 생명의 숨결과 이야기가 전하는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작가가 쌓아온 시간과 질감,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 한데 어우러져 탄생한 예술적 공명이기도 합니다.
작가 스스로도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이 자연 속에서 작은 쉼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그는 “나의 나무는 지친 일상에 묵묵히 기댈 수 있는 숲과 같기를 바란다.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평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예술이 가진 힘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 제주에서 피어나”
초대전은 100호 이상의 대작을 포함해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헸고, 방문한 관람객들이 작가와 교감할 수 있는 ‘아트 토크’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또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 팝업도 함께 열려 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지난 20년간 나무라는 소재에 천착해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왔습니다. 그 작업은 독일,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꾸준히 주목받으며, K-아트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2024년에는 유수 국제 아트페어에 참여했고 오는 2월 북미 최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LA 아트쇼에 초청받아 한국 현대 미술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시는 2월 20일까지 무료 관람이며,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볼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쉼과 회복의 예술”.. 2월 20일까지

안말환 作
# 숲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침묵 속에는 모든 것을 품는 위로가 깃들어 있습니다.
작가의 ‘나무’는 그저 눈에 맺히는 형상만은 아닙니다. 혼돈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쉼터이자,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가장 순수한 호흡으로 돌아가게 하는 공간입니다.
작품은 ‘나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감정을 섬세하게 엮어내면서 숲이라는 공간이 지닌 심오한 위로를 시각적으로 풀어냅니다.

안말환 作
제주시 ‘컬쳐 스페이스 H’에서 20일부터 시작한 안말환 작가의 초대전 ‘숲은 나를 안고, 말없이 이해해 주는’입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예술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마주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안말환 作
■ 나무에 담긴 철학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잇다”
작가는 재현을 넘어 감각과 철학을 담아낸 깊이 있는 예술적 탐구를 지향합니다. ‘마티에르’를 활용해 나무의 생명력을 독창적으로 표현하고, 자연과 인간 사이의 교감을 화폭에 녹여냅니다. ‘마티에르(matière)’란 물감을 여러 겹으로 쌓아 독특한 질감과 깊이를 형성하는 기법으로, 작품에서는 시간의 흔적과 나무의 강렬한 존재감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두터운 질감과 절제된 색채는 나무를 하나의 상징적 존재로 승화시키며, 각 작품마다 고유의 감정을 불어넣었습니다. 재료의 물성을 극대화한 표현 방식은 관람객에게 시각적 몰입감을 선사하고, 제법 자유로우면서도 결코 산만하지 않은 터치와 화면 구성의 미묘한 차이는 작품마다 새로운 분위기와 메시지를 만들어냅니다.

안말환 作
화폭에는 나무의 고요한 숨결과 서사가 깃들어 있습니다. 관람객은 그 안에서 각기 다른 생명의 숨결과 이야기가 전하는 울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작가가 쌓아온 시간과 질감,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교감이 한데 어우러져 탄생한 예술적 공명이기도 합니다.
작가 스스로도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이 자연 속에서 작은 쉼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그는 “나의 나무는 지친 일상에 묵묵히 기댈 수 있는 숲과 같기를 바란다. 작품을 통해 조금이나마 평온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예술이 가진 힘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제주시 연북로 ‘컬쳐 스페이스 H‘에서 열고 있는 안말환 작가 초대전. 짙은 초록빛과 독창적인 질감의 작품들이 숲의 고요함과 생명력을 담아내며 자연과의 교감을 선사한다.
■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 제주에서 피어나”
초대전은 100호 이상의 대작을 포함해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헸고, 방문한 관람객들이 작가와 교감할 수 있는 ‘아트 토크’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또한 비건 화장품 브랜드와 협업 팝업도 함께 열려 예술과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안말환 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작가는 지난 20년간 나무라는 소재에 천착해 자연과 인간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왔습니다. 그 작업은 독일,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꾸준히 주목받으며, K-아트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2024년에는 유수 국제 아트페어에 참여했고 오는 2월 북미 최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LA 아트쇼에 초청받아 한국 현대 미술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시는 2월 20일까지 무료 관람이며, 오전 11시부터 밤 8시까지 볼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7.7%로 던진 정치 해체 선언”.. 이준석, 보수의 금기를 찢다
- ∙ “막판, ‘분노’가 프레임을 바꿨다”.. 대선, ‘내란’에서 ‘성난’으로
- ∙ “출당한 대통령, 출당시킨 당”.. 윤석열’ 겨눈 김용태의 일격
- ∙ '비누·휴지 자꾸 사라진다' 화장실 내걸린 안내문 화제
- ∙ '이게 아닌가?' 尹 등판 역효과만.. 김문수 "거듭 사과", 이준석 "국힘 찍는 표 어디 가겠나"
- ∙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 김민석·비서실장 강훈식 거론.. 첫 인사는?
- ∙ “우리가 이겼다” 기적의 논리 전광훈 “그래서 국힘은 해제해야.. 패배는 한동훈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