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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끝없는 추락?”.. 21년 만에 소비 붕괴, 내수 한파 ‘직격’
2025-02-18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전국 모든 시도에서 소비 감소.. ‘전국적 후퇴’ 사상 첫 기록
울산·경기·강원·인천 소비 쇼크.. 내수 침체, 어디까지 추락?
반도체 착시효과, 지역 불균형 ‘위험 수위’.. 수도권 쏠림 가속

“이런 적 없었다.”

경제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전국 모든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일제히 감소하며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첫 ‘전국적 후퇴’를 기록했습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가 2.2% 감소하며 2003년 신용카드 대출 부실 사태 이후 21년 만에 최대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것이 시작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11분기 연속 소비 감소세, 그리고 심화되는 내수 한파. 경기(-5.7%), 울산(-6.6%), 강원(-5.3%) 등 ‘소비절벽’에 직면한 지역들은 점점 더 깊은 불황 속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경제 회복 신호가 보이지 않습니다. ‘탈서울’ 러시가 이어지며 인천·경기의 몸집은 커지는 반면, 수도권 집중은 더 심화됐습니다.

반도체 착시에 가려진 지역 경제는 더 깊은 불균형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소비가 무너지면, 경제도 함께 무너집니다.
한국 경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 ‘탈서울’ 가속.. “수도권 내 격차, 더 커졌다”

소비가 급감하는 가운데 인구 이동도 뚜렷한 패턴을 보였습니다. 서울은 지난해 4분기 동안 1만 4,953명이 순유출되면서 ‘탈서울’ 현상이 지속됐습니다.
반면, 경기도(1만 4,517명), 인천(5,189명)은 꾸준한 인구 유입을 기록했습니다.

30~34살 연령층이 가장 많이 수도권 외곽으로 이동한 것은 집값 부담과 생활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충남은 55~59살, 60~64살 인구가 순유입되며 은퇴 후 정착지로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제주도는 4분기 동안 349명이 순유출했고, 연간 기준 3,400명 가까이 빠져나갔습니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가 인천과 경기로 이동하는 흐름이 계속되면서 수도권 내 불균형은 더 심화되는 양상입니다.

부동산, 교육, 일자리 등의 격차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고 서울과 수도권 외곽 간 경제력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수출·생산 회복? ‘반도체 착시’가 만든 허상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지만, 이는 반도체와 일부 첨단산업에 국한된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천(20.9%), 경기(17.4%), 대전(5.3%) 등은 반도체·전자부품 및 의약품 생산이 늘어 증가세를 보였지만, 서울(-3.0%), 강원(-7.8%), 충북(-5.2%) 등은 광공업 생산이 줄었습니다.

수출도 반도체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4분기 수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충남(13.9%), 인천(12.4%), 충북(11.3%) 등이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지역별 편차는 극명하게 나타나 대구(-19.4%), 광주(-12.2%), 전북(-9.7%) 등은 주요 산업 부문의 부진으로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심화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일부 첨단산업 중심지에서만 경제 회복이 이루어지는 반면, 다른 지역은 고립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 고용·물가 불안에 체감 경기 ‘최악’

고용률은 전년 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5~29살(-0.9%p), 50~59살(-0.2%p) 연령층에서 감소폭이 컸습니다.

지역별로 제주(-1.0%p)를 비롯해 대구(-1.4%p), 광주(-1.2%p) 등은 일자리 감소로 인해 더욱 악화된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나마 세종(2.0%p), 인천(1.0%p), 충남(0.8%p) 등 일부 지역은 오히려 고용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는 전국적으로 1.6% 올랐지만 상승 폭은 둔화됐습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3%), 개인 서비스(2.9%), 외식(2.9%)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세종(1.9%), 대전(1.7%), 경기(1.7%)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고 제주(1.1%), 충남(1.3%), 경북(1.4%)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체감 경기는 더 악화돼 소비 위축, 일자리 감소, 물가 상승이라는 ‘삼중고’ 속에 지역별 경제 불균형은 더욱 심해지는 모습에,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관련해 전문가들은 “지난해 4분기 경제는 반도체와 일부 첨단산업 중심으로 생산·수출이 늘면서 긍정적 신호가 감지됐지만, 소비·내수는 역대급 위축을 보이며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리면서, “또한 ‘탈서울’이 이어지면서 수도권 내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일부 지역 경제는 장기적 침체에 빠지는 양상을 보였다”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반도체에 의존하는 ‘불균형 성장’이 아닌, 내수를 활성화하고 지역별 균형 성장을 이루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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