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고물가 시대, 30대 ‘영끌’한게 “지금 안 사면 끝” 불안감 때문.. ‘폭발적 주택 수요’ 불렀다?
2025-03-04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남성·기혼·젊은층에서.. ‘주택 매입’ 선호 강해
“현금은 가치 하락, 믿을 건 부동산뿐” 때문

물가가 오르면 집값도 오른다는 믿음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믿음이 단순한 심리가 아니라 실증적 연구로도 입증됐습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근원물가가 1%포인트(p) 상승할 때 자가주택 소유 확률이 6.0%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30대 이하에서는 이 증가폭이 7.4%p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 내서 투자)’가 젊은 세대의 재테크 전략으로 자리 잡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현금을 쥐고 있으면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집값 상승은 기정사실화된 듯 보입니다.

특히나 젊은층일수록 과거 인플레이션 경험이 적어,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도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근원 물가 상승, 주택 구매 욕구를 폭발시켜


일반적으로 실물자산인 주택은 화폐가치 하락을 헤지(hedge. 자산의 가치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한 전략 등을 일컫는 말)하는 수단으로 여겨집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가설을 실증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연구진이 2000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노동연구원의 ‘한국노동패널’ 자료와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를 분석한 결과, 물가 상승을 경험한 가구일수록 주택 구매 확률이 높았습니다.

주목할 점은 소비자물가 상승률(헤드라인 인플레이션)보다 변동성이 적은 근원 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이 주택 구매 욕구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입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근원 인플레이션이 1%p 오르면 30대 이하의 자가주택 소유 확률은 7.4%p 증가했고, 남성(8.0%p), 기혼(9.0%p), 4인 이상 가족(16.6%p)에서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 30대 이하, 왜 집이 더 절실한가?

이번 연구에서 30대 이하가 주택 구매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한 연령층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한국의 주택시장 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30대는 결혼과 출산을 고려하는 연령대로, 주거 안정성이 중요한 세대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자산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들은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영영 기회를 잃는다’는 불안감에 내몰리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30대는 부모 세대보다 경제적 불확실성이 더 커 안정적인 고용이 어려운 시대에 접어든 만큼 부동산을 자산 증식의 유일한 방도로 보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한국은행 보고서에서도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1~2분위 가구에서 주택 구매 확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영끌’ 현상이 부동산 가격 상승 때문만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조세제도, 정책 변화 등의 요소도 영향을 미쳤지만, 근본적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험이 부동산 자산 선호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높은 경험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이 수요 측면의 근원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금리 정책만이 아닌 “결국 주택 공급 확대, 대출 규제 완화 등 보다 종합적인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비대위가 당헌 위에?”.. 막힌 교체, 쏟아진 책임론
  • ∙︎ “뒤집힌 자정의 쿠데타”.. 국민의힘, 김문수 복권에 지도부 붕괴
  • ∙︎ “6명 등록, 123억 신고.. 보수여권, 후보 없이 첫날 넘겼다”
  • ∙︎ “줄어든 건 사람, 안 내린 건 가격”.. 변하지 않는 골프장의 기이한 호황
  • ∙︎ “모두 끌어안겠다”는 한덕수, 새 후보인가 디딤돌인가
  • ∙︎ 수도요금 3만 원에 "왜 이리 많냐" 혼자 격분.. 여성 검침원 폭행
  • ∙︎ “계엄 자폭에 후보 약탈 자폭”.. 한밤의 폭거, 국민의힘 정당성 무너졌다
많이 본 뉴스
  • ∙ "하늘이 좀 무섭네요" 제주 상공에 기묘한 구름...정체가? [영상]
  • ∙ 尹탄핵 가결 후 임명 '낙하산' 공공기관장 45명...알박기 논란 불가피
  • ∙ 한동훈, 7일 해단식.. 김문수 선대위엔 '끝내 불참'
  • ∙ [제주 날씨] "봄비 수준 아니다" 200mm '물폭탄'에 태풍급 강풍 예고
  • ∙ “파라솔 2만원 시대, 다시 제주다” 바가지 걷어낸 해변.. 올여름 ‘신뢰의 바다’ 열린다
  • ∙ 이재명 "홍준표, 반칙 용인 않는 훌륭한 정치인.. 같이 하려고 한다"
  • ∙ 한동훈, 탈락 직후 “당원 가입” 요청.. 말 대신 링크를 눌렀다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