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추진
지난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도 등급이 떨어져 체면을 구긴 제주자치도교육청이 종합 계획을 수립하며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도교육청은 '2025년도 반부패·청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1등급 내려간 청렴도 3등급을 받았습니다.

2009년부터 2023년까지 15년 연속 청렴도 평가에서 1~2등급을 유지해온 도교육청의 청렴도가 16년 만에 3등급으로 내려앉은 것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청렴도가 하락한 곳은 제주를 포함해 4곳 뿐이었습니다.

이에 도교육청은 3개의 주요과제와 7개의 세부추진과제, 3개의 역점과제를 골자로 하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올해 종합 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3개 주요 과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진동력 대대적 확대 ▲일선현장 부패근절로 청렴 제주교육 구현 ▲청렴가치 실현을 위한 청렴문화 확산 등 선언적 목표를 담았습니다. 

7개 세부 추진과제는 ▲청렴 제주교육 체계 구축 ▲기관장(고위직)의 청렴리더십 강화 ▲공감과 신뢰의 조직문화 구축 ▲일선현장 부패취약분야 집중 개선 ▲공공재정운용의 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 ▲일상 속 청렴 인식 강화 ▲참여형 청렴문화 확산 등입니다.

3개 역점과제로는 기관(부서)장이 주도하는 '1기관 1청렴시책', 갑질 예방에서 처리까지 '갑질멈춤', 세대공감, 신박한 직장만들기 등 보다 가시적인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히 평가 1등급이 아닌 청렴도 1등급 제주교육을 목표로 공감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제주교육을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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