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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인센티브’,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장의 교두보로.. “더 확대, 더 정교하게” 국제선 ‘새 길’ 연다
2025-03-06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전세기, 국제선 성장 전략으로.. 실험 넘어 정착 모델로
노선 확대 이후?.. ‘운영 체계 정교화’, 지속 가능성 좌우
단기 이벤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위한 ‘전환점’

전세기 인센티브 정책이 국제선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최근 필리핀 전세기 운항 일정 차질로 170여 명 여행객이 현지에 발이 묶이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이를 시행 과정상 변수로 볼 것이 아니라,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정교하게 구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넘어, 국제 항공 시장에서 제주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5일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한 로열에어필리핀(Royal Air Philippines) 항공기. 여행사가 긴급 대체 항공편을 마련해, 이날 마닐라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뒤늦게 제주로 도착했다.


제주도의 전세기 인센티브 정책은 단순한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제선 정기 노선 확대를 목표로 하는 전략적 접근입니다.

올해 제주~필리핀 노선은 총 19편 운항될 예정으로, 지난해(11편) 대비 73% 증가했습니다.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전세기 운영 체계를 더욱 정밀하게 다듬고, 국제선 확대를 위한 장기적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제주 항공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시행 과정에서의 점검,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장 계기로

제주 전세기 정책은 통상적인 노선 확장 시도가 아니라, 국제선 정기 노선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접근 방식입니다.

6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 전세기 운영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 안정적으로 수요가 형성된 노선들은 정기 노선으로 전환되며 제주 관광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역시 전세기 인센티브를 운항 편수 확대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수요 창출과 정기 노선 정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선 제주도 관광마케팅 팀장은 “전세기 정책의 핵심은 항공편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국제선 네트워크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정기 노선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제주는 단기적인 숫자 경쟁이 아니라, 국제 항공 시장 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필리핀 사례 역시 정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 과정에 발생한 조율 문제를 점검하고 체계를 정교하게 다듬을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제주도의 입장입니다.


■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 국제 노선 확장의 경쟁력으로

국제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운영 안정성입니다.

이번 사례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일정 조율 시스템 미비였습니다. 일정 변경 때 항공사와 여행사 간 조율 부족이 승객 불편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과 같은 개선 과제가 대두됩니다.

① 일정 조율 체계 정비 : 출발·도착 시간 조율에서 국제 표준(UTC) 적용 원칙을 확립. 운항 스케줄 혼선을 방지하고, 일정 변경 때 명확한 기준 수립 

② 비상  상황 발생 때 대체 항공편 투입 시스템 마련 : 예상치 못한 변수 발생 때 신속한 대체편 확보 프로세스 구축.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구조적 시스템 정비. 

③ 국제 항공 표준 운영 시스템 확대 적용 : UTC 기반 일정 표기 일원화. 여행사·항공사 일정 관리 시스템을 국제 기준에 맞춰 개선.

전세기 사업이 항공사·여행사·현지 랜드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구조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 역시 특정 정책의 문제가 아닌 위와 같은 운영 체계 내 조율 문제 등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는 시각이 중론입니다.

이에 대해 로열에어필리핀 관계자는 “우리는 계약된 일정에 맞춰 정상 운항했고, 일정 변경 요청이 있었지만 원활한 조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역시 “전세기 사업은 여행사가 주도하는 구조라 특정 항공사나 사업자의 운영을 강제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례를 통해 사전 점검을 더 철저히 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라고 말했습니다.


■ 전세기 인센티브 정책,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면

제주도는 전세기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국제선 확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2025년부터는 전세기 1편당 최대 1,4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며(기존 1,000만 원에서 확대), 운항 횟수 역시 점진적으로 증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지원금 확대만으로 국제선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제주가 전세기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국제선을 확대하려면, 단순한 운항편 유치가 아닌 지속 가능한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장기적으로 정기 노선 확대를 목표로 하는 항공 네트워크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운항 횟수 증가를 넘어, 항공사·여행사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국제선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보완해 나갈 방침입니다.


■ 전세기 인센티브, 전략적 투자로 전환해야

제주도의 전세기 인센티브 정책은 단순한 노선 유치 지원이 아니라, 제주가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투자로 전환될 필요가 있습니다.

올해부터 인센티브 지원 규모가 확대되면서 국제선 유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지만, 그저 항공편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항공정책 전문가들은 “국제선 확대가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단기적인 성과보다 지속 가능한 항공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이라며, “제주는 이제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기회를 맞이했다. 전세기 정책 역시 이에 걸맞은 체계적 운영과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주도 역시 이번 사례를 시행 과정에서 변수로 남기지 않고, 더욱 정교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입니다.

윤용준 제주도 관광정책과 주무관은 “제주 전세기 정책은 단기적인 숫자 경쟁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선 정기화를 목표로 한다”라며, “전세기 운영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 제주가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을 정밀하게 다듬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전세기 정책,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장의 교두보로

제주 전세기 정책은 이제 국제선 확장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이 아닌, 제주 직항 국제선을 체계적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정책 방향이 운항 편수 확대에서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장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업계의 ‘운영 체계 정비’와 ‘유연한 대응력’이 국제선 확대를 위한 근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문가들은 “제주가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항공 네트워크 구축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제주 전세기 정책이 글로벌 항공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세기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자리 잡을지, 제주가 국제선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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