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스틱 K아트 제주랩소디' 전시회장 (행사 주최측 제공)
필묵과 자수, 민화 등 우리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대규모 미술전이 오늘(7일) 제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제주시 소재 복합예술공간 갤러리 레미콘(산지로 31)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판타스틱 케이(K)아트 제주랩소디'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시는 1부 필묵 제주랩소디, 2부 자수&보자기 제주랩소리, 3부 민화 제주랩소디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마련됩니다. 1부는 7일부터 13일까지, 2부는 14일부터 20일까지, 3부는 21일부터 4월 10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됩니다.

판타스틱 K아트 제주랩소디' 전시회장 (행사 주최측 제공)
1부에선 한국의 전통, 철학, 예술문화의 본 바탕을 이루는 서예, 문인화, 캘리그래피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대작가로는 조용연, 정준신, 홍순형, 김도임, 장명선, 송이슬씨 등이 있고, 강설형 등 52명의 회원들의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2부는 자수, 바느질, 보자기 등을 주제로 옛 규방 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됩니다. 오정민, 최향정, 한정혜, 이경희, 채담정 등 초대작가 전시와 곽은선 등 36명의 회원전이 이어집니다.
3부는 민간의 정서와 감정을 해학적으로 풀어냈던 민화의 세계를 과거와 현대의 교집합으로 풀어낸 감각적 전시가 펼쳐집니다. 전시는 또 시기에 따라 3개 전시로 나뉩니다. 3부 첫 전시 '법고이지변(法古而之變)'은 21~27일, 두 번째 전시 '창신이능전(創新而能典)'은 28~4월 3일, 세 번째 전시 '해풍창화(海風暢和)'는 4월 4~10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회 관람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이고, 매주 월, 화요일은 휴관입니다.
한편, 이 전시회는 레미콘이 주최하고 '갤러리 일백헌'이 기획했습니다. 일백헌은 서울 종로구 북촌과 이탈리아 피에트리산타에서 한국 미술을 알리는 갤러리입니다. 일백헌 석태진 관장은 "K콘텐츠가 해외에서 이슈화되는 현 시점에서 우리 미술을 제주의 갤러리 레미콘과 협업해 제주 작가뿐만 아니라, 국내의 뛰어난 작가군을 유럽 시장으로 노출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판타스틱 K아트 제주랩소디' 전시회장 (행사 주최측 제공)

판타스틱 K아트 제주랩소디' 전시회장 (행사 주최측 제공)

판타스틱 K아트 제주랩소디' 전시회장 (행사 주최측 제공)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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