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서비스
  • 광고/협찬 안내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뉴스 기사 보기
    • 뉴스 다시 보기
    • 보도 프로그램
    • 뉴스제보
  • TV
    • 정규프로그램
    • 특집프로그램
    • 종영프로그램
    • 수어프로그램
  • 라디오
    • 장성규 신유정의 라디오를 틀자
    • 양해림의 요망진 라디오
    • 이정민의 All4U
    • 종영프로그램
  • 편성표
  • in제주
    • 60seconds
    • 슬로우TV 제주
  • 시청자센터
    • 시청자 참여
    • 시청자 위원회
    • 시청자 고충처리제도
    • 방송수신안내
    • 공지사항
    • 개인정보취급방침
  • 공지사항
  • JIBS취재윤리강령
  • JIBS투어
뉴스 기사 보기 뉴스 다시 보기 보도 프로그램 뉴스제보
실업급여 1조 원 돌파.. “일자리 잃고, 희망마저 끊겼다”
2025-03-10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건설업 구직급여 43% ‘폭증‘.. ‘10명 중 6명’은 일자리 못 구한 “혹독한 2월”

지난달 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처음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이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고용시장에 ‘최악의 한파’가 덮쳤습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 7,000명으로 2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며 건설업을 비롯한 주요 산업 현장에서 일자리 상실이 급격히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일자리를 찾으려는 사람 10명 중 6명은 끝내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이들의 절박한 현실이 통계로 드러난 셈입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 3,000명(25.1%) 늘어난 11만 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2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 건설업, ‘끝없는 추락’.. 19개월 연속 일자리 감소


특히 건설업의 고용 충격이 두드러집니다. 

건설업 신규 신청자는 전년 대비 43.5% 폭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대형 공사 프로젝트가 잇따라 중단되거나 지연되면서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소멸이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런 흐름은 고용보험 가입자 수에서도 확인됩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53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15만 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으로 건설업은 무려 19개월 연속 가입자 수가 줄고, 지난달에는 2만 1,000명이 감소하며 최악의 고용 상황을 드러냈습니다.

■ “구인 10명인데 일자리는 4개뿐”.. 고용 불균형 심화

구인난은 신규 채용 시장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17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000명(6.3%) 줄었습니다. 


반면 구직자는 43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 6,000명(28.5%) 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구인배수)는 0.40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0.3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지난 15년간 최악의 구직 경쟁률을 보여줍니다.

이른바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고용 불균형이 지속되는 셈입니다.


■ ‘고용 허리’ 40대마저 흔들.. 청년층·40대 동반 추락

연령별 고용 흐름도 심각합니다.

취업시장에 진입해야 할 청년층(29살 이하)은 전년보다 10만 7,000명 줄었고, 고용시장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 역시 5만 2,000명 감소했습니다.

청년층은 정보통신(-2만 2,000명), 도소매(-2만 1,000명), 제조업(-1만 3,000명) 등에서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40대는 건설업(-1만 7,000명), 도소매(-1만 3,000명), 제조업(-1만 1,000명)에서 줄었습니다.

반면 60살 이상 고령층은 18만 6,000명 증가하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의 유일한 버팀목이 됐습니다.


■ 혹독한 ‘고용 절벽’.. “올해 더 어려울 것”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위기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건설업 부진과 수출 여건 악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고용시장 한파는 앞으로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공공 인프라 투자 축소와 자재비 상승 등 복합적 요인이 맞물리며 장기적인 부진이 우려됩니다.

고용노동부 역시 “지난해 말부터 건설업 수주량과 기성액이 급감해 올해 전망이 더 어둡다”라 우려를 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용 한파가 지속될 경우 소비 위축과 경기 침체 심화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면서, 단기적으로 고용 안전망 강화를 위한 긴급 대책과 함께 산업 전환을 촉진할 장기적 전략 마련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 뉴스
  • ∙︎ [연속기획] ② 드림타워 카지노는 왜 비수기를 타지 않는가... 관광의 계절은 멈췄지만, 소비를 판단하는 기준선은 이미 이동했다
  • ∙︎ 오영훈 지사 내란 동조 혐의에 특검 '각하' 처분
  • ∙︎ 국회가 불러도 “국적·비즈니스”… 국경 뒤에 숨은 CEO에게 “그럼 들어오지 마라”
  • ∙︎ 국힘, '유공자 지정 취소' 검토 지시에 "독재적 발상"
  • ∙︎ "한화 애월포레스트 UAM 사업 제주도가 먼저 제안"
  • ∙︎ 제주대 연구팀, 폐섬유화 원인 세계 최초 규명
  • ∙︎ '4.3 진압 공로' 박진경 서훈 취소 법적 근거 마련
많이 본 뉴스
  • ∙ 신사임당 한 장으론 눈총 받는다.. 결혼 축의금 '10만 원 시대'
  • ∙ 父 생일상 차리려다가 트럭 돌진에 뇌사.. 20대 청년 장기기증
  • ∙ 경찰 간부 '불시 마약 검사'해보니.. 893명 음성, 18명은 거부
  • ∙ "호기심에" 대낮 학교 몰래 들어가 '찰칵'.. 20대 중국인 체포
  • ∙ “제주 음식 비싸다고?”… 그런데 그 지갑, 가장 먼저 ‘회’ 앞에서 열렸다
  • ∙ 사우디에 등장한 국적불명 한복..."태극기 붙였다고 다 한복 아니"
  • ∙ 호날두, 손흥민이 불법 도박 광고?.. 알고 보니 'AI 딥페이크'
  • 회사 소개
  • JIBS방송편성규약
  • JIBS취재윤리강령
  • 개인정보처리방침
  • 시청자고충처리
  • 시청자위원회
  • 방송수신안내
  • 오시는길
  • 사이트맵
  • 우)63148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삼로 95 (오라삼동)
  • 대표전화 : 064)740-7800 팩스 : 064)740-7859 문의 : webmaster@jibs.co.kr
  • CopyRight.2002 JI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