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식농성 3일차에 접어든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기일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위 의원은 오늘(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국가적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주 내 반드시 탄핵 선고기일을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를 보고 한 분이라도 더 광장으로 나와 단결된 힘을 보여주시길 바라는 절박한 마음에서 단식을 시작했다"며 "흔들리지 말고 곧게 판결해달라는 국민의 바람을 헌재에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 의원을 비롯한 김준혁, 민형배, 박수현, 윤종오 등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소속 야5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나올 때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들은 대검이 구속 기간 산입 시 종전의 '날'로 산정하라는 업무지침을 내린 것을 두고 "윤석열 탈옥을 도운 심우정의 검찰이야말로 내란 공범"이라며 "검찰은 부끄럽지 않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천막을 찾아 건강 관리에 특별히 유념해달라는 당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용진 전 의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천막을 찾아 응원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야5당 의원들은 그제(11일)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야5당 의원들이 어제(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우정 검찰총장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모습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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