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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정지영 감독 "이데올로기 다루지 않을 것"
2025-03-21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4·3 소재 첫 상업 영화 크랭크인 임박
"재미있는 작품으로 4·3 찾아보게 할 것"
시민 펀딩으로 의미 더해...주연은 '폭싹' 염혜란
제주4·3 영화 '내 이름은'의 정지영 감독이 전날(19일) JIBS와의 대담에서 이야기하는 모습. (사진, 권민지 기자)

"작품 속에 이데올로기 문제는 다루지 않을 거에요.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4·3을 찾아보게 만들겠습니다"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에 이어 최근작 '소년들'까지 사회적 메시지와 대중성을 동시에 잡아온 한국 영화계 거장 정지영 감독은 전날(19일) JIBS와의 대담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1980년대부터 상업 영화 판에서 활동을 해온 감독 중 거의 유일하게 남아있는 현역 감독입니다.


정 감독은 오는 4월 3일 새 작품 '내 이름은'의 공식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제주4·3을 소재로 한 첫 상업 영화입니다.

"간단히 얘기하면 작품을 재미있게 찍으면 되죠. 관객이 영화를 보고 재미있으면 주위의 영화를 보라고 추천할 것이고, 4·3에 대해 저절로 알게 될 거니까. 영화만 보겠나, 집에 가서 4·3이 무엇인지 찾아보게 되는 거죠. 이게 상당히 중요한 거예요"

그는 상업 영화의 숙명인 대중성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 것이라고 호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랜 기간 시나리오를 다듬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감독은 "작품의 시나리오 자체가 4·3평화재단의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이긴 하지만 처음엔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라며 "작가와 함께 거의 2년 동안 더 다듬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작품에서 이데올로기 문제를 다루지 않을 것"이라며 "가해자와 피해자 문제는 분명히 나오지만, 주인공은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일 것"이라며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정 감독은 특히 "4·3이 제주도민은 아는데 아직 많은 국민들이 모른다"라며, "4·3의 캐치프레이즈가 4·3의 전국화, 세계화 아닌가. 일단 4·3이 무엇인지를 찾아보게 만드는 것. 그게 제일 핵심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영화는 또 시민들이 십시일반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조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텀블벅 펀딩을 통해서만 4억 원가량이 모였는데, 이는 텀블벅 사상 최고액입니다. 목표액은 30억 원이고, 현재까지 12억여 원 정도가 모였다고 합니다.

정 감독은 "개인이 1만 원씩 영화에 투자한다는 건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영화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 자체로 스텝이 되는 것이다. 영화를 홍보하게 되고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들여가 보게 된다. 자세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다"라며, "도민 모두가 1만 원씩 내는 것이 어려울수도 있으니 한 가정에서 1만 원씩이라도 펀딩에 동참한다면 영화 제작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9일 열린 제주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하는 '내 이름은'의 주연배우 염혜란씨. (사진, 신동원 기자)

한편, '내 이름은'은 어린 시절 모종의 충격으로 8살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린 '정순'의 이야기와,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린 그의 아들 이야기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두 사람은 서로가 겪은 사건을 통해 각자의 아픔과 세대를 공감하게 됩니다. 주연 정순 역은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염혜란 배우가 맡았습니다. 개봉 예정일은 오는 오는 2026년 4월 3일입니다.

작품의 배경은 이야기에 따라 과거를 회상하는 현재(2025년), 4·3 기간인 1949년 봄, 그리고 이를 매개하는 1998년을 넘나듭니다. 1998년은 이전 권위주의 정권에서 '폭동'으로 불렸던 4·3이 공론의 장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과도기였습니다. 4·3은 이 시기를 거치며 특별법(2000)년이 제정됐고, 국가 추념일(2014년)로 지정될 수 있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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