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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제주4·3평화문학상에 김휼·김미수·허호준 당선
2025-03-25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1,500편에 육박하는 출품작이 쇄도한 올해 제13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이 최종 가려졌습니다.

제13회 제주4·3평화문학상 당선작 수상자들. 왼쪽부터 김휼 시인, 김미수 소설가, 허호준 기자. (제주4·3평화재단 제공)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임철우)는 지난 3월 21일 본심 결과를 토대로 시 부문에서 김휼(63) 시인의 '흰 문장', 장편소설 부문에서 김미수 작가의 '전쟁터로 간 사랑', 논픽션 부문에서 허호준 기자의 '폭풍 속으로'를 각각 선정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시 부문 당선자 김휼 시인은 '흰 문장' 외에도 '숨결', '감자꽃', '폭포', '빌레못에서', '너는 검은 신음을 흘리고', '우리, 봄이 될까요?', '고소리 술 한잔', '여름광장', '무릉곶자왈' 등 총 10편의 작품을 응모해, 뛰어난 시적 장악력을 선보였다고 심사위원회는 평했습니다.


심사위는 특히, 수상작 '흰 문장'에 대해 4·3과 백비를 주제로 다루는 시로 감각적 해석력과 은유의 조화로운 매칭 등이 돋보인다고 평했습니다. 시인은 2007년 《기독공보》 신춘문예, 2017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해 대표작으로는 ▲광야의 고독 ▲너의 밤으로 갈까 ▲달의 피라미드 등이 있습니다.

심사위는 "천근만근 같은 주제의 무거움을 '잘 빚은 항아리(엘리어트)'로 승화시켜내는 일은 고도의 정신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작품은 4·3의 진실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와 인권을 수렴하는 상의 의의에 충분히 값해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했습니다.

장편소설 부문 당선작 김미수 소설가의 '전쟁터로 간 사랑'은 일제강점기 말기 남양군도를 무대로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병, 강제징용 등 역사적 사실을 우리 소설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토리와 시선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작가는 201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고, 대표작으로는 ▲버터플라이 허그 ▲소설직지 ▲재이 등이 있습니다.


심사위는 '전쟁터로 간 사랑'에 대해 "무엇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가독성과 작품 속으로 빨려드는 흡입력일 것이다. 본문 안에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한 사람의 온몸과 마음을 그토록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드미는 할머니를 보고 처음 알았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런 사랑의 마음 또한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고 평가하며 선정 의견을 밝혔습니다.

논픽션 부문 당선작 허호준 한겨레신문 기자의 '폭풍 속으로'는 제주 구좌면(현 제주시 구좌읍) 지역을 무대로 그려지는 4·3 르포로, 화자인 기자가 다랑쉬굴 사건의 비밀을 간직한 인물과 그 주변 인물, 그리고 사건을 추적하며 기억, 기록을 날줄과 씨줄로 엮은 서사입니다.

1989년부터 언론인으로서 30여 년 동안 제주도 내는 물론 도외, 미국과 일본 등지를 드나들며 4·3의 진실과 의미를 밝히고, 자료를 축적해온 사실도 곁들여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로 ▲그리스와 제주: 비극의 역사와 그 후 ▲4·3, 미국에 묻다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 등이 있습니다.

심사위는 허 기자의 작품에 대해 "특히 초기 4·3 주체들의 문제의식과 초토화 작전 이후 국가폭력 문제를 연결하려는 노력이 인상적"이라며 "일본밀항과 현재와 과거와의 시공 이동에 따른 시공의 측위가 방대함에도 생동감과 박진감 있는 구성이 지닌 탄탄함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한편, 제13회 제주4·3평화문학상은 지난해 5월 3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국 공모해 시 1,390편(139명), 장편소설 101편(101명), 논픽션 7편(7명) 등 국내외에서 총 1,498편이 접수됐습니다. 본 심사는 ▲시 부문 강형철, 고재종, 김해자 등 3명, 장편소설 부문 권성우, 방현석, 이순원 등 3명, ▲논픽션 부문 고시홍, 김재용 등 2명이 위촉돼 평가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24일 오후 2시,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수상자에겐 상패와 상금이 수여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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