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4] 0324 8뉴스
봄 기운 '완연'...봄 축제도 시작
봄 기운 '완연'...봄 축제도 시작
꽃샘 추위가 물러난 제주엔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한 하루였습니다.

도내 곳곳에선 크고 작은 봄꽃 축제도 열렸습니다.

봄의 전령 매화를 시작으로, 튤립과 유채꽃 등 다양한 꽃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풍차가 있는 아기자기한 정원에 다양한 색의 튤립이 꽃물결을 이룹니다.

색마다 저마다의 꽃말은 갖는 튤립.

가족과 친구들은 만개한 봄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가온 봄을 만끽합니다.

어느덧 사람들의 얼굴에도 봄기운처럼 화사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김미자 광주광역시
"튤립축제라고 해서 왔는데, 꽃도 빨강, 노랑, 여러가지로 있어서 더 화려하고 이쁘네요.

노란 유채꽃이 만발한 올레길을 따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흐드러지게 핀 봄꽃과 따뜻한 봄 내음은 걷는 수고로움을 잊게 합니다.

송복순/서귀포시 남원읍
"날아갈 것 처럼 아주 기분이 좋다. 공기도 좋고. 여기 온 지 3년차 됐는데, 이런 길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너무 너무 좋다."

오늘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16.5도로 평년보다 3도 가량 높았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벚꽃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이달 말이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김휘/부산광역시
"힐링을 하고 있어요, 지금. 아주 화사한 노란 유채꽃과 벚꽃도 이쁘게 많이 피었더라고요. 오늘은 아주 행복한 날인 것 같다."

봄 축제들도 줄줄이 예고돼있습니다.

오는 30일엔 왕벚꽃 축제가, 다음달 7일엔 유채꽃 축제가 열립니다.

성큼 다가온 봄 기운 속에 다채로운 봄 축제들이 제주섬을 물들일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건강기획) 결핵을 잡아라
건강기획) 결핵을 잡아라
오늘(24)은 8번째 맞는 결핵 예방의 날입니다.

결핵은 후진국 병인데도 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결핵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결핵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결핵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공기로도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입니다.

보통 폐에 발병합니다.

하지만 만 흉막과 림프질, 척추와 뇌, 신장 등에서도 발병하고 이경우 치명적인 증상을 유발합니다.

국내 결핵 환자 발생건수는 연간 3만명 정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감소세에 있지만 비슷한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좌혜영 제주한라병원 호흡기내과장
"기침이랑 객담이 주 증상인데 야간열이라고 하는데 밤에 열이 많이 나게 되고요. 살도 빠질 수도 있고요. 그런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결핵발생률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벌써 21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결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잠복결핵에 대한 검진을 강화했습니다.

잠복결핵은 주로 병원에서 환자를 대하는 의사나 간호사 등 다수와 접촉하는 직업군을 위주로 검진을 진행합니다.

이철범 대한결핵협회 제주자치도지부 본부장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관리를 위해서 잠복결핵 검진에 대한 것을 집중적으로 하고있고, 신환자 발견을 위해서는 노인결핵검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을 높이고, 청결을 유지하는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