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元은 정치 기술자"
앞서 보신것 처럼, 선거가 각종 의혹투성이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를 직접 만나 어떤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는지, 유권자들에게 어떤 점을 호소하고 있는지 밀착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우선, 안수경 기자가 문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오전 9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서류를 들고 집을 나섭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곳이 원래 자택이신가요?) 아니요, 숙소에요. 임시 숙소. (따로 마련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대정이 집인데요. 중심을 주로 제주시내 권에서 하기 때문에 늦어서 못 내려가거든요."
문대림 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첫 일정으로 어디로 출발하실 예정이세요?) 함덕에서요. 구좌읍에 있는 당근 조합 세미나가 있거든요. 당근 농가들을 만나가지고 그분들이 요구하는 정책적 현안들에 대해서 들어보려고요."
제주시 읍면지역은 문 후보가 다른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곳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문대림입니다. 도지사 후보 문대림입니다."
농민들이 털어놓는 애로사항도 놓치지 않습니다.
김은섭 (사)제주당근연합회장
"대기업만이라도 국산 농산물을 식단에 올라갈 수 있도록..."
후보 일정은 빡빡하게 이어집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차량을 같이 타보니 짐들도 굉장히 많고, 옷가지들도 눈에 띄는데) 오피스 공간이죠. 사무실이라고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자료들도 보고, 허기진 배도 채우고. 옷도 갈아입고."
비오토피아 검찰 수사 의뢰와 네거티브 지적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주민회장이) 민원때문에 왔었다고 했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전혀 관계없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이지요. 돌려줬다면 청렴감찰실에 돌려줘야 하고요, 아니면 공식 문서로 안받겠다고 해야 하는거죠. 둘 다 안했다는 거죠."
문대림 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네거티브 선거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말의 책임을 느끼죠. 토론을 통해서 정치적 소신이라든가 정책적 비전을 이야기하고 싶어하죠. 원희룡 후보측에서 저희가 경선에서 승리해서 자축하는 의미에서 모 골프장 가서 골프를 쳤다고 제가. 논평을 냈어요. (사실은 어떻습니까?) 꿈에도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의혹이 있는데 이것을 밝혀라고 뿌려요. 하면서 부정적으로 몰고 가는거죠. 고도의 전략적인 사고죠. 원희룡 후보가 정치 지도자가 아니라 정치 기술자이다."
차량에서 내리자마자 지하상가 상인들과의 간담회 일정이 시작됩니다.
쉴틈없이 언론 인터뷰를 하고, 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민심도 챙깁니다.
인터뷰를 하는 와중에도 유권자들과의 만남은 멈추지 않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상인과 유권자 분들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많이 들으세요?) 장사가 되는 지 묻죠. 표정을 봐요. 표정을 보게 되면 장사가 되는 지 안되는 지 대부분 알 수 있어요."
이후에도 기자회견과 간담회 등 10개 일정을 더 소화한 문 후보.
집권여당 후보로서 민심을 훑으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힘있는 도지사 후보, 문대림!"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