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 첫 4.3 조사연구실장 '양정심'
4.3평화재단에 4.3을 연구하는 상설조직인 조사연구실이 출범했습니다.
4.3 추가진상조사 보고서 작성과 함께 4.3 왜곡에 대한 대응 등 깊이있고 폭넓은 4.3 연구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조사연구실을 이끌어갈 양정심 연구실장을 안수경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이 10년 만에 연구조직인 조사연구실을 출범했습니다.
조사연구실은 재단의 법정 업무인 4.3 추가진상조사는 물론 4.3 미결과제와 아동과 여성, 연좌제와 중요 인물.사건별 조사도 할 계획입니다.
초대 연구실장은 바로 국내 4.3 논문 1호 박사인 양정심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학술위원장입니다.
양정심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지금 희생자와 유족분들이 고령이시기 때문에 그 연령들을 고려한 종합적인 피해실태조사를 만드는 것. 기존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이것을 토대로 4.3 연구를 확대시켜 나가고..."
제주 출신으로 현대사를 전공한 양 실장은 4.3 추가진상조사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미국 자료조사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난 30여 년간 4.3 관련 연구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1997년 50주년 범국민위원회에서 활동하며 4.3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 운동에 힘을 보탰습니다.
양정심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서울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조직을 만들었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너무나 열심히 4.3 특별법 쟁취운동에 같이했고, 진상규명 운동에 같이한 친구들이 있어요.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열정, 이것을 기억하기를, 저도 기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엔 지난 5년간 실시한 마을별 실태조사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내놓고, 4.3 흔들기와 왜곡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양정심 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진정한 추모사업은 우리 미래세대한테 이 이야기를 전해줄 수 있고, 그리고 이 미래세대한테 어떤 정신과 가치를, 특히 평화와 인권 차원에서 4.3을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이 고민을 같이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