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함께'라는 인식이 우선
서울시가 사람 복지 못지 않게 동물 복지를 증진할 '동물 공존도시 기본계획'을 발표햇습니다.
보험료도 연간 20만원 정도로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동물을 공존의 대상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제주축산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중요한건 반려라는 차원에서
이들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인식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에 대한 기획 보도,
마지막 순서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개선의 선결과제를 구혜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제주 도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는 모두 9만 1천여 가구.
반려동물 가구 10만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고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선심 반려견주/제주시 오라동
"그런 경우가 생기면 경기도까지 박스 같은 것으로 포장해서 거기에 가서 화장시키고 이렇게 해야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안 그래도. 여기선 어떻게 할 방법이 없으니까"
현행법상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매립 행위는 불법입니다.
때문에 현재 전국에는 11곳의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상황.
설치를 위해 제주 역시 희망 마을을 공모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김익천 제주자치도 동물방역과장
"이름 자체가 장묘라는 것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일단 싫어하죠. 거부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타지역도 장묘시설이 하나 들어서기가 쉽지 않아요. 하지만 분명히 반려동물시대에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거든요. SOC 차원에서도"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유기견 중성화 사업을 시작했지만, 유기견 숫자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씻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중성화 사업은 반려동물에 대한
그나마 축산정책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기존 관행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선,
제대로 된 관리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재신 'ㄱ'애견훈련소장
"(외국의 경우) 일반 강아지 보호자 분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서, 사람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끔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런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곳이 없습니다"
반려동물이 기르는 것이 아닌
가족이라는 문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회적 관심과 함께
인식개선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