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8] JIBS 8뉴스
제주, 이낙연 "4·3특별법 개정, 끝 아닌 시작"
제주, 이낙연 "4·3특별법 개정, 끝 아닌 시작"
(앵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3특별법 통과 이후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존중하지만, 공항 기반시설 확충은 필요하다며 그 방법은 제주에서 먼저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제주 최고위원회의 이후 두달여만입니다.

4·3평화공원 참배 후 유족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싱크)-"제주도민에 대한 역사의 채무를 이제 겨우 풀게 됐습니다. 이것이 완성은 아니고, 완성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다 생각합니다"

또 유족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전해 듣고, 앞으로 이어질 배보상 기준 마련을 위한 정부 용역부터 명예회복 문제까지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싱크)-"명예회복도 완전하게 이뤄지는 날까지 그 이름이 뭐든 재심 아니라 3심이라도해서 명예가 완전히 회복돼야한다 생각합니다"

제2공항에 대해서는 다소 말을 아꼈습니다.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는 존중해야지만 제주의 공항 시설 부족 문제는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싱크)-"(여론조사가) 좀 해석의 여지를 남긴채로 나왔죠? 그 결과는 어찌되었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공항 인프라를 어떻게 확충할 것인가의 문제는 해결이 안된채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지요"

하지만 구체적인 해법은 자신들이 먼저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제주도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11월 제주 방문에서도 제2공항 문제는 제주도가 도민 의견을 모아 단일안을 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싱크)-"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제가 구체적인 시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제주도민들이 조금 더 연구해주실 필요가 있겠다 생각을 하고요"

영상취재 윤인수

집권여당 대표의 연이은 제주 방문이 지역 현안 해결에 더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