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듬을 실감케 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에는 산철쭉이 가득 피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신효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반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니 탁 트인 시야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한라산 백록담 밑 산등성이에 분홍 물결이 펼쳐졌습니다.

이곳에서 자생하는 식물인 산철쭉입니다.

등반객들은 활짝 핀 철쭉의 모습에
산행의 수고로움을 날려보냅니다.

윤경희/충남 보령시
"이 철쭉에 시야도 멋있고 너무 아름답고요. 너무 멋있어요. 너무 행복합니다."

전옹순·김지영/서울 양천구
"올라오니까 너무나 철쭉이 만개해가지고 행복하네요. 꽃을 보니까 너무 너무 행복해요.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는 제주지만

한라산 산철쭉은 고지대에 위치한 만큼 다른 지역에서 대부분 지고난 후에야 모습을 드러냅니다.

분홍 철쭉의 향연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신효은 기자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제주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한라산 등반로에는 하루종일 등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산악인들의 안전 등반을 기원하는 행사도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변태보/제주특별자치도산악연맹 회장
"여기 한라산을 오르내리는 모든이들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살펴주시옵서서."

8천m급 14좌 완등 프로젝트 중 하나인 히말라야 마칼루 원정에 나섰던 제주 회원들도 무사 귀한을 신고했습니다.

김동진/제주 마칼루 원정대
"내년에 만약에 가면 길도 알고 루트도 파악도 됐고 해서 좋은 결과 내년에는 나올 것 같습니다."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에 봄의 끝을 알리는 철쭉이 만개하면서 신록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유나이티드FC가 최소 3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제주는 어제(3)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초반 연속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동점골을 허용해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2위권 다툼을 벌이던 포항이 어제 경기에서 패하면서, 오늘(4) 서울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나 최소 3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는 모레(6) 포항과 10일엔 울산 원정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결과에 따라 선두 추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기간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오늘까지 사흘동안 13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최근 사흘동안 제주 방문 관광객은 13만 2천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광협회는 오는 6일까지 지난해보다 4.4%감소한 20만 9천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속에 제주와 서귀포시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 더운날씨를 보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밤 부터 모레 오전까지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주자치도의회가 내일(5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심사보류된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19일 도의회 예결위원회가 추경안 심사보류를 결정한지 17일만입니다.

앞서 논란이 됐던 송악산 사유지 매입건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재심의를 벌여 부대의견을 달아 원안 통과시킨바 있습니다.

도의원 증액 요구 사업도 지역구별로 현안 사업비를 반영하는 것으로 사전 협의가 이뤄지면서 내일(5일) 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수월봉과 교래삼다수마을의 지질공원 프로그램이 지역 관광 수입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제주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연구부 고정군 박사와 지질전문가 전용문 박사 등이 참여한 연구 논문이 지질학 국제학술지인 '에피소드스'에 게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질트레일 참가자 설문조사와 주민인터뷰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 지질공원 프로그램은 지역 관광 수입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세계자연유산본부는 이번 논문이 제주 자연 자원의 지질학적 가치를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제주시 이호해수욕장 해변으로 죽은 멸치떼가 밀려들어 수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호어촌계 등에 따르면 오늘(4) 새벽부터 죽은 멸치 떼들이 파래에 뒤섞여 해안으로 밀려들었습니다.

죽은 멸치떼에 대한 일부 수거 작업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마을주민들은 밀물때 해안가 가까이 들어온 멸치떼가 빠져나가지 못해 죽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법무보호위원과 보호대상자가 함께하는 체육행사가 올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주지부와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제주지부협의회는 오늘 오전 제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보호위원과 보호대상자 가족등 250여명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보호 대상자들의 일상 생활 복귀를 응원하고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제주지역 비회원제 골프장 중 20여곳이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말 제정된 '대중형 골프장 지정에 관한 고시'에 따라 전국 375개 골프장 가운데 요금 요건 등을 충족하는 골프장 344곳을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했습니다.

제주는 25개 비회원제 골프장 가운데 23곳이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됐습니다.

대중형 골프장 지정으로 해당 골프장은 봄 가을 평균 코스 이용 요금을 주중 18만 8천원, 주말 24만 7천원보다 낮게 책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