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관정 지하수 오염...방지책 역부족

뉴스 클립 VOD

[제주날씨]제주 장마 벌써 끝…역대 2번째로 짧은 장마

장마라더니 왜 이렇게 비가 안 오나 궁금하셨을 텐데요. 일기도를 살펴보시면, 우리나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밀려났습니다. 따라서 기상청은 제주는 6월 26일에, 남부지방은 7월 1일을 기준으로 장마가 종료됐다고 발표했는데요. 역대 두 번째로 짧은 장마로 기록됐고, 이번 장마동안 내린 강수량은 117.8mm로 역대 네 번째로 적었습니다. 장마가 물러가면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내일도 체감온도 33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하늘은 대체로 맑겠고요. 자세한 내일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대정과 안덕 25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2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내일 남원의 낮 기온도 29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3도에서 29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잔잔하겠지만, 내일까지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수도권과 강원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고요. 그 밖의 지역은 맑고 무덥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 날씨도 살펴보시면, 발리는 주말까지 오락가락 비가 이어지겠고요. 상하이는 다음 주 초반까지 뚜렷한 비 소식은 없겠습니다. 제주는 당분간 폭염의 기세는 꺾이지 않겠고요. 밤바람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확대...골든타임 사수

환자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병원으로의 이송 시간은 정말 중요한데, 이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도입된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인데요, 지난 4월부터 제주도내 1,100여 곳에서 본격 운영되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119에 접수된 한 구조 신고. 운동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다는 내용입니다. 신고자 "야구 경기 중 사람 한 명이 쓰러졌어요. (숨은 쉬어요? 숨 쉬어요?) 지금 엄청 어렵게 쉬고 있어요." 상황실에서 구급차가 출동했다고 알리고, 의료 지도를 시작합니다. 119 상황실 직원 "남자 30대 초반이요. (지금 가고 있습니다.) 만약에 숨 안 쉬면 심폐소생술 하시면서 전화(주세요.)" 환자는 심근경색 증세를 보인 양유덕 씨. 병원 도착 전 응급처치로 의식을 되찾았지만, 신속한 병원 이송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양유덕 / 당시 환자 "본인의 가족이 만약에 응급 상황에 처했다라는 가정을 했을 때 본인이 할 수 있는 배려와 양보 상황 이런거를 판단하셔서..." 실제로 당시 사고 현장에서 병원까지 33킬로미터를 이동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여 분.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교통 신호등을 제어하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대원이 버튼을 누르면, 신호 흐름에 따라 전방 신호가 초록불로 바뀌게 됩니다. (자료: 제주소방안전본부) 지난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운영 결과 1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72초였습니다. 시스템을 운영하기 전보다 14초 넘게 단축됐고 속도 역시 빨라졌습니다. 10킬로미터 이동 시 2분 24초가량 빠르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겁니다.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4월부터 제주지역 교차로 1,120곳, 소방차량 150여 대에 적용된 우선신호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서, 1분, 1초가 소중한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필제 / 제주소방안전본부 예방대응과 소방장 "구급 차량이나 펌프차가 오고 있을 때 교차로의 대기 시간이 줄어듭니다. 대기 시간이 줄어듦으로써 현장 도착 시간이라든지 병원 도착 시간이 줄어서 골든타임 확보에 유용합니다." 다만 구급대원 3명 중 2명이 환자석에 탈 경우 구급차 운전자가 우선신호시스템 단말기 조작이 어려운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