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첫 입항...천연가스 시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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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일요일 낮까지 오락가락 비. 내일부터 찬공기 불어

연일 추적추적 가을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전동안 동부 지역에, 늦은 오후에는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집중됐고요. 강한 바람까지 더해지며,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내일 늦은 오후까지 비의 양은 10에서 60mm 정도고요. 다시 일요일 오전부터 낮까진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조천과 세화 22도로 시작해, 한낮에는 조천 23도, 세화는 24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낮겠고요. 표선의 낮 기온은 25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5도에서 20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최고 3.5m까지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소식이 들어있고요. 내일 아침 강릉 16도, 낮 기온은 청주와 전주 21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홍콩은 당분간 하늘에 구름만 많이 지나겠고, 베이징은 내일까지 하늘빛 흐리겠습니다. 끝으로 제주는 내일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으니, 건강 잃지 않도록 옷차림 잘해주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황금빛 들판 가을걷이 "내 손으로 수확해요"

아직은 한 낮 기온이 높긴 하지만, 계절은 벌써 가을이 됐습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게 바로 추수의 계절이죠. 좀 생소하긴 하지만 제주에도 벼가 자라는 들판이 있고, 그 곳에는 황금빛 물별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들과 청소년들이 지난 6월에 직접 모내기한 벼를 수확하는 가을걷이 축제가 열렸다고 합니다. 권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황금빛 물결이 일렁이는 가을 들판.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거두는 가을걷이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사리손으로 벼를 한 움큼 쥐고 조심스럽게 베어내는 어린이들. 지난 6월 직접 모내기한 벼를 수확하는 겁니다. 김서하 / 서귀포시 효돈동 "TV에서 봤던 벼를 실제로 보니까 신기해요." 이번에는 낟알을 분리하는 탈곡 작업까지 직접 해냅니다.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 쌀이 어떤 과정을 거쳐 수확되는지 배우고, 농부의 수고에 대해 감사함을 갖는 소중한 기회가 됐습니다. 홍유정 / 제주시 구좌읍 "밥을 만드는 데 이게 필요하다는 게 신기해요." 권민지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잘 익은 벼 수확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옹기 가마터였던 공간을 논으로 개척해, 교육 공간인 생태 체험장으로 조성했습니다. 2만 3천여 제곱미터의 논에서 모두 4톤가량의 쌀이 수확됐습니다. 이렇게 직접 벼농사를 짓는 생태 환경 교육은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모내기하고 벼를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광수 / 제주자치도교육감 "생명 존중성, 그리고 우리 교육이 지향하는 미래 교육, 그리고 특히 제가 강조하는 인성이 거기서 싹트지 않을까..." 아이들은 장장 5개월에 걸친 자연 생태계와의 소통을 통해, 단순히 농촌 체험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