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 증설 반대 시위 중 추락...2명 부상
제주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반대 시위 과정에서 차량이 포구로 추락해 2명이 다쳤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7) 오후 3시 반쯤 제주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반대 시위 도중 차량이 포구로 돌진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50대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주민이 과호흡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이에대해 공사 반대측 주민들은 집회에 대해 경찰이 과잉 대응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7)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자치경찰위원장에는 박영부 전 서귀포시장이, 위원에는 고관용 한라대학교 교수, 이영호 전 자치경찰단 정책관 등이 임명됐습니다. 제2기 자치경찰위의 임기는 3년으로, 자치 경찰 사무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게 됩니다.
괭생이 모자반 비상 대응체제 가동
제주지역의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인 괭생이 모자반 유입이 우려되면서 비상대응체제가 가동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6일 제주 남서쪽 15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괭생이 모자반 군락을 발견했고, 제주 해상 유입이 시작되면서 지자체와 함께 비상 대응 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해양 관측 위성과 어업지도선 등을 활용해 제주 해상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제주자치도는 해안가에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을 집중 수거할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괭생이 모자반 수거는 최근 5년간 1만7천여 톤에 이릅니다.
제주 인구 1천명당 의사 1.79명...전국 9위
전국 의사 수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지역 인구 천명당 의사 수가 서울 등 주요 도시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연구 결과, 2022년 기준 제주지역 인구 1천명당 의사수는 1.7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9번째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이 3.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구와 광주, 부산 등의 순으로 의사 수가 많았고, 세종은 1.29명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적었습니다. 연구진은 지역 의료 체계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선8기 후반기 행정시장 9명 응모
민선8기 후반기 행정시장 공모에 모두 9명이 응모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늘(7)까지 민선8기 후반기 행정시장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한 결과, 제주시장에 4명, 서귀포시장에 5명이 응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응모자는 현직 대학교수와 전직 공무원 등으로, 이중 8명은 제주에 주소에 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접수 마감기간 내 등기우편 접수를 감안하면 최종 응시 현황은 오는 10일 확정될 전망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선발시험위원회를 구성해 면접 시험 등을 실시하고, 행정시별 2, 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정해 인사위원회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탄소 중립 계획 공청회, "저감 계획 구체성 떨어져"
제주자치도가 오는 2035년까지 아시아 최초의 무탄소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 기본계획에 대한 도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진행됐습니다. 오늘(7) 오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공청회에 참석한 도민들은 재생에너지와 그린 수소 생산 확대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탄소 저감 효과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각종 개발 사업 등으로 녹지가 파괴되고 있는 만큼, 개선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3% 감축하고 2035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목표와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어린이날 연휴, 나흘간 방문객 16만 명 넘어
5월 어린이날이 낀 연휴 기간 16만 7천여 명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제주 방문객은 16만 7,4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여 명보다 늘었지만 당초 예상치 17만 2천 명은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관광협회는 어린이날 당일 강한 바람과 비날씨로 인해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속출해 관광객이 제주를 찾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에도 궂은 날씨로 인해 5월 4,5일 항공기와 선박 결항이 이어져 입도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바 있습니다.
역대 가장 더웠던 4월.. 평년보다 2.1℃↑
지난달 제주지역의 평균 기온이 4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평균기온은 16.2도로 평년보다 2.1도나 높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은 1998년으로 4월 평균 기온은 16.1도였습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의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했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강수량은 평년보다 25% 가량 많은 174.1밀리미터였고, 강우 일수 역시 14.3일을 기록해 평년보다 5일 정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