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사태로 농민들은 농산물 소비량이 줄고, 외국인 노동자들 마저 돌아가버려 일손 구하는데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겠다는 자원 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경면의 한 마늘 농갑니다.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지만 20여명의 인부들이 올해산 햇마늘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마늘을 뽑아 한 켠에 가지런히 쌓아놓자 마늘밭은 어느새 조금씩 수확이 마무리 돼 갑니다.
일손이 부족한 마늘농가를 위해 도내 자원봉사 단체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이현숙 생활지도사 늘예솔회 회장
(인터뷰)-자막"처음하는 일이다보니 더 힘든 것도 같고, 그래도 조금이라도 저희들이 보탬이 된다고 생각을 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 하고 있습니다."
수확을 마친 마늘은 일주일간 밭에서 건조 과정을 거친 후 마늘 대를 절단하게 됩니다.
그 후에도 2~3일 저장을 거친 후에야 생마늘이나 깐마늘 공장에 판매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늙은 부부 둘이서 해왔지만 올해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양하(74세) 제주시 한경면
(인터뷰)-자막"젊은 때에는 이제까지 우리 부부가 계속 해왔습니다. 그런데 금년에도 이렇게 심어놓기는 해도 어떻게 하나 했는데 조합에서 이런 봉사활동으로 해준다고 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농협제주본부는 마늘 주산지인 대정을 비롯해 안덕과 한경, 고산 지역 등에 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외국인 노동자들도 들어오지 않는데다 집단 봉사활동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정훈 고산농협 상무
(인터뷰)-자막"대부분 근로자들이 중국인 노동자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서 지금 인력이 없는 상태인데 자원봉사들이 이렇게 농촌에 많은 자원봉사를 해주시면 아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 19로 제주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잔뜩 움크려들었지만 제주 들녘엔 서로를 도우려는 수눌음 정신으로 가득찼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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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사태로 농민들은 농산물 소비량이 줄고, 외국인 노동자들 마저 돌아가버려 일손 구하는데도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그나마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겠다는 자원 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경면의 한 마늘 농갑니다.
인력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지만 20여명의 인부들이 올해산 햇마늘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마늘을 뽑아 한 켠에 가지런히 쌓아놓자 마늘밭은 어느새 조금씩 수확이 마무리 돼 갑니다.
일손이 부족한 마늘농가를 위해 도내 자원봉사 단체들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이현숙 생활지도사 늘예솔회 회장
(인터뷰)-자막"처음하는 일이다보니 더 힘든 것도 같고, 그래도 조금이라도 저희들이 보탬이 된다고 생각을 하니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 하고 있습니다."
수확을 마친 마늘은 일주일간 밭에서 건조 과정을 거친 후 마늘 대를 절단하게 됩니다.
그 후에도 2~3일 저장을 거친 후에야 생마늘이나 깐마늘 공장에 판매됩니다.
이 모든 과정을 늙은 부부 둘이서 해왔지만 올해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양하(74세) 제주시 한경면
(인터뷰)-자막"젊은 때에는 이제까지 우리 부부가 계속 해왔습니다. 그런데 금년에도 이렇게 심어놓기는 해도 어떻게 하나 했는데 조합에서 이런 봉사활동으로 해준다고 해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농협제주본부는 마늘 주산지인 대정을 비롯해 안덕과 한경, 고산 지역 등에 인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외국인 노동자들도 들어오지 않는데다 집단 봉사활동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정훈 고산농협 상무
(인터뷰)-자막"대부분 근로자들이 중국인 노동자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서 지금 인력이 없는 상태인데 자원봉사들이 이렇게 농촌에 많은 자원봉사를 해주시면 아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 19로 제주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잔뜩 움크려들었지만 제주 들녘엔 서로를 도우려는 수눌음 정신으로 가득찼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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