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 퇴적물, 사전 모니터링 강화 필요

뉴스 클립 VOD

[제주날씨]폭염특보 제주 전역 해제, 가뭄도 해갈!

오늘 제주 전역에 모처럼 시원한 단비가 내렸습니다. 제주 부근 해상에 자리한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성산수산에 90.5mm, 한림 56, 김녕은 48.5mm가 내렸고요. 한라산남벽에 93mm, 진달래밭은 90.5mm의 강수량을 기록하면서 그동안 메마른 땅과 농경지가 빗물로 숨을 고르게 됐습니다. 장마철에도 비가 적어 가뭄이 이어졌던 지역도 이번 비로 모두 해갈 됐습니다. 해안 전역에 발효됐던 폭염특보는 비가 내리면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내일 늦은 오후까지 10에서 60mm의 비가 곳에 따라 더 오겠는데요.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모레 새벽부터 낮까지 다시 이어지겠습니다. 자세한 내일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25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2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세화의 낮 기온은 30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9도에서 25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오전까지 남쪽바깥 먼바다에서 3m로 높게 일겠고요. 해상 곳곳엔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또, 당분간 해안가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겠고, 달의 인력이 강해 만조 시 저지대 침수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까지 남부지방과 일부 충청권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남부지방에 최대 8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홍콩은 다음 주 중반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뉴델리는 내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는 수요일까지 비가 이어지겠고요, 목요일에 잠시 하늘빛 맑다가 광복절인 금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 날씨였습니다.

무차별 고소 남발.. 엄벌 촉구 '탄원서' 제출

제주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고소사건이 있었는데요, 한 학부모가 자녀가 졸업한 학교 교사들을 무더기로 고소했는데, 모두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그런데 고소당했던 교사들의 정신적 충격이 적잖았습니다. 무더기 고소를 남발한 학부모가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전국의 교사들이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집단 고소 사건. 학부모가 수업 방식 때문에 자녀 건강이 악화됐다며, 교사와 교직원들을 아동학대 혐의 등으로 고소한 겁니다. 교육청과 교육부에도 100건이 넘는 민원을 제기하고, "결혼식을 훼방 놓겠다", "죽이겠다"는 폭언도 이어졌습니다. 고소당했던 교사와 교직원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정신적 충격은 여전합니다. 피해교사 탄원서 대독 "특히 태어날 아기에 대한 살해 협박은 저와 배우자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을 주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현재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 전국 교사 7천6백여 명은 학부모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 위원장 "경찰 수사를 하는 중간에도 추가 고소가 있었다고 저는 들었거든요. 경찰 수사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무고성 고소를 멈추지 않겠구나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교사단체는 아동복지법 개정과 함께 무고와 협박에 대한 가중 처벌 규정을 마련하고, 교육공무원 보호법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보미 교사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 교육 전체의 신뢰와 존엄이 걸린 문제입니다. 교사가 이유없이 고소당하고, 반복적인 협박에 시달리는 이 현실에서 어떻게 학생들을 지켜내고, 교육을 지속할 수 있겠습니까." 관련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가운데, 제주도교육청은 학교 민원 처리 방식과 도교육청 대응 방안 등을 담은 교원 보호 제도 개선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