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드림타워에 카지노를 옮겨오는게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카지노이전영향평가위원회가 '적합' 평가를 내린건데, 이전을 통한 카지노 대형화의 물꼬를 텄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카지노 객장도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준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카지노이전영향평가위원회가 드림타워 카지노 이전에 '적합' 결론을 냈습니다.
15명 심의위원가운데 14명이 '적합' 평가를 내렸고, 총점도 1천점 만점에 평균 800점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경기 침체 상황에서 경제 파급효과가 긍정적이라며,
배점이 높았던 지역경제파급효과 부문에서 후한 점수를 얻었습니다.
심의위원들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기여 사업에 대해선 구체적 실천 방안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이달말 호텔 준공 이후, 5성급 호텔 허가를 받아 카지노 이전을 공식 신청하겠단 계획입니다.
권순기/롯데관광개발 이사
(싱크)-자막"이번 심의를 계기로 일자리 1등, 세금 1등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서 제주도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카지노 이전이 허가되면 면적은 기존보다 4배 가량 늘어난 5363㎡로 확대됩니다.
사업자가 이 면적의 1.9배까지 확장한다해도 다시 별도의 영향평가는 받지 않아도 됩니다.
카지노업 관리 감독 조례안은 기존 영업장의 두 배 이상을 확장할 경우에만 영향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봉/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싱크)-자막"(카지노 이전 )변경허가가 쉽게 된다면 앞으로 어떤 사업자라도 신규 허가는 하지 않고 기존 사업체 속에서 좀 더 영세한 카지노를 인수해서 다시 대형화를 꿈꾸는..."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시 도심 한복판에 대형 카지노 이전이 가시화 된 가운데, 주거권과 학습권, 환경적 영향에 대해서는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아 제주자치도가 최종 결정을 어떻게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JIBS 신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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