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 피해기업 자금지원

뉴스 클립 VOD

잠 못드는 열대야...너도나도 피서 행렬

(앵커) 한낮 찜통 더위가 밤에도 좀처럼 가시지 않으면서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잠 못드는 더위를 피해 너도나도 시원한 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7일) 밤 / 제주시 삼양동 뜨거운 열기를 내뿜던 태양이 서서히 저문 시각. 어둠이 내려 앉았는데도 용천수 체험장에 인파가 몰리고, 한바탕 시원한 물놀이가 시작됩니다. 달리기를 하며 흘린 땀도 금세 날아갈 정도입니다. 안기현 / 제주시 화북동 "달리기 하고 땀 쫙 빼고 나서 이렇게 시원한 곳이 동네에 있어서 진짜 너무 좋고 발 담그는 순간 모든 열기가 밖으로 날아가는 느낌이어서 (좋아요.)" 불볕 더위에 쌓인 피로를 씻어버리고 싶은 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양주호 / 제주시 도련동 "동생이랑 누나랑 바다와서 술래잡기 하니까 더위도 날아가고 시원해요. 시원한 느낌이 들어요." 운동을 하며 이열치열 더위를 이겨내 보기도 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폭염에 지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정용기 기자 "밤에도 좀처럼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원한 곳마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주 북부, 남부지역은 벌써 10일 가까이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귀포는 열대야 관측 일수가 지난해보다 4배나 많았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 북부, 남부 평균 최저기온은 평년 대비 3에서 4도나 높아 예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4호 태풍 다나스가 뜨겁고 습한 공기를 밀어 올려 당분간 폭염을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제주날씨] 절기 '소서' 불볕더위, 서귀포 낮 기온 '33도' 육박

오늘은 '작은 더위'를 뜻하는 절기상 '소서'였는데요. ' 큰 더위'인 '대서'가 먼저 왔나 싶을 만큼 소서인 오늘은 너무나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동부 지역에 발효됐던 폭염경보는 폭염주의보로 변경됐지만, 더위는 여전합니다. 오늘 제주시의 한낮 최고기온은 31.6도, 성산 31도, 서귀포는 33도에 육박했는데요. 내일도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장시간 야외활동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 24도, 한림은 25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2도 안팎까지 올라 오늘보다 1도가량 높겠고요. 내일 조천의 낮 기온은 31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3도에서 29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남쪽바깥 먼바다에서 최고 3m까지 일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오늘 서울은 첫 폭염경보가 발효 됐는데요. 내일부터는 동풍이 불어오면서 서쪽 지역의 더위가 심해지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 서울 36도, 전주와 광주는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뉴델리에는 다음 주 중반까지 비가 내리면서 고온현상은 꺾이겠고요. 도쿄는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 없이 흐린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는 밤낮 없는 더위가 계속되겠는데요. 다가오는 일요일에는 단비 소식이 한 차례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