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김상협 인사 강행 파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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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대구와 무승부...자동 강등팀 최종전에서

(앵커) 강등 위기에 놓인 제주SK FC의 운명이 결국 다음주 최종전으로 미뤄졌습니다. 어제(23) 이기면 리그 11위를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무승부에 그치며 살얼음판 11위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제주는 리그 잔류를 위해선 다음 원정 경기에서 무조건 승점을 획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제주SK FC의 37라운드 대구와의 홈 경기. 강등 위기에 놓인 두 팀의 경기는 멸망전이라 불릴 정도로 관심이 높았습니다. 특히 제주 입장에선 이기면 11위가 확정돼 승강 플레이오프로, 지면 12위로 추락해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놓이기 때문입니다. 노한솔 / 부산광역시 연제구 "날 죽이지 못할 고통은 날 강하게 만들 뿐이라고 했습니다. 진짜 오늘 죽도록 싸워서 이겨서 꼭 승강 플레이오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제주 파이팅! 이창민 파이팅!" 강준형 김혜인 / 제주시 오라동 "저의 목소리가 우리 SK 승리에 보탬이 되기 위해서 왔습니다. 제주 SK 파이팅!" 승기를 먼저 잡은 건 제주였습니다. 전반 28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유리 조나탄이 선취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22분 제주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터졌습니다. 페널티 박스에서 흐른 공을 놓치면서 지오바니가 골문으로 밀어넣었습니다. 후반 37분 대구가 오른쪽에서 날라온 공을 골로 연결시켰지만, 직전 상황에서 파울이 인정돼 골이 취소되며 최악의 상황은 면하게 됐습니다. 경기 내내 거친 몸싸움과 태클이 이어지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1대 1 무승부. 김정수 / 제주SK FC 감독대행 "이창민 선수가 경고 누적으로 못 나온 부분이 결국에는 미스로 실점한 부분들에 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고, 팬들이 응원 많이 해주셨는데 오늘 결정을 못 지어서 죄송스럽습니다." 제주의 다음 경기는 오는 30일 울산 원정으로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만 확보해도 다이렉트 강등을 피하게 됩니다. 지난 2019년 리그 최하위로 한 차례 강등을 겪었던 제주. 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리그 잔류를 위한 희망을 키워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