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권, 김상협 인사 강행 파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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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 낮부터 온화해, 큰 일교차 유의하세요!

맑은 하늘 속, 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7도선, 성산은 5도로 출발했는데요. 한낮에도 12도 안팎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는 이 추위가 이어진다는 점 염두해두셔서 옷차림 두껍게 해주셔야겠습니다. 그래도, 낮부터는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추위가 한풀 누그러지겠습니다. 내일 아침은 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한낮엔 16도까지 올라 평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다만, 내일까진 일교차가 8도가량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죠.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7도, 한낮에는 15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애월의 낮 기온은 15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5도에서 11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최고 1에서 1.5m로 잔잔하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까진 아침추위가 이어질텐데요. 내일 아침 청주와 대구 영하 1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아시아 날씨도 살펴보시면, 뉴델리는 하늘에 구름만 가끔 지나겠고, 삿포로는 이번 주 내내 약한 눈발이 날리겠습니다. 목요일엔 새벽부터 오후 사이, 5mm 안팎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잠시 그쳤다가, 이번 주말 동안 또 한 차례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탄소전쟁 최후의 저장소] ➅ 바다를 외면?...제주 탄소흡수원 정책 한계

해양 생태계가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잘피와 해조류에 대한 주목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제주의 정책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중요한 탄소 흡수원인 잘피와 해조류가 매년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데요, 제주에선 사실상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작업을 준비합니다. 준비를 마친 배가 제주 앞바다로 출항하고, 한 지점에서 연구원들이 바다 속으로 잠수를 시작합니다. 수심 10미터 가량되는 바다 속. 센서가 설치된 작은 병에 해조류를 넣어 무언가 측정합니다. 제주 자생 해조류가 얼마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지 확인하는 기초 조사입니다. 이형우 /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박사 "(해조류의) 광합성 능력을 측정해서 이들이 탄소 흡수원으로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이런 탄소 흡수량에 대한 평가는 앞으로 거대한 자본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세계 각국이 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해양에서 흡수원을 확충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김주형 /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교수 "탄소시장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에는 자본이 흘러가는 그런 시장이기 때문에 탄소 흡수량 혹은 제거량이라는 하는 그 숫자가 결국 화폐 단위로 바뀌게 되는거죠" 문제는 4면이 바다인 제주에서 해조류 등 연안 생태계 기반의 블루 카본 확충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이런 기초 조사 조차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김형직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열대.아열대연구센터장 "일단 공간적인 분포라도 파악을 해야 정말 이 지역이 가능성이 있구나 할텐데 이런 기초 자료 조차도 없으니까..." 이런 문제는 정책으로도 드러납니다. 오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한 제주의 탄소 정책을 확인해 봤습니다. 지난 2018년 기준 제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39만 톤. 오는 2030년까지 35%를 줄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한 12개 세부 사업에서 바다와 연계된 건 해중림 조성사업 하나 뿐입니다. 관련 조례 하나 없는 제주의 탄소 정책은 사실상 바다를 외면하고 있는 셈입니다. 박상률 / 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교수 "육상에 비해서는 해양은 조금 늦었다고 볼 수 있죠. 이미 그린 카본은 계속해서 보고를 하고 있고, 사실 블루카본은 조사가 안 된 상태에서 보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김주형 /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교수 "바다 숲 혹은 해조류가 사라지는 것을 막는 게 지금 제주에서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탄소 중립 전략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하는 블루카본. 부족한 기초 조사와 무관심 속에 제주의 입장에선 먼나라의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 "이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 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