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빈집 리모델링해 '농촌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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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비 그치고 포근…주말 흐림, 일요일 다시 비

거세게 쏟아지던 빗줄기는 아침에 거의 잦아들었습니다. 비가 그친 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0도를 웃돌았는데요. 제주시와 서귀포의 낮 최고 기온 22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4에서 5도가량 높아 포근했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대체로 흐린 하늘이 이어지겠고요. 일요일은 늦은 오후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에서 10mm 정도로 많지는 않겠지만, 이번 비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역별 기온도 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고산 11도, 한낮에는 17도로 오늘보다 2도가량 낮겠고요. 표선의 낮 기온은 20도가 예상됩니다. 산간지역은 한낮에 13도에서 18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남쪽바깥 먼바다의 물결은 최고 2.5m로 다소 높게 일겠고요. 그 밖의 해상은 최고 2m로 잔잔하겠습니다. 주말부턴 날이 점점 더 따뜻해져 전국 대부분 지역이 20도를 웃돌겠습니다. 광주의 낮 기온 20도, 대구 21도가 예상됩니다. 아시아 날씨도 보시면, 마닐라는 하늘에 구름만 가끔 지나겠고, 도쿄는 오늘 밤이면 비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제주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다시 맑은 하늘 되찾겠고요. 기온은 점차 오름세를 보이며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함께 제주의 하늘을 바라보며 인사드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이소연이었습니다.

"잘못된 길은 없다" 437km 여정 남긴 첫 올레꾼

앵커 제주를 걷는 방식을 바꿔온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올레꾼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그가 남긴 길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용기 기자입니다. --- 걷기 좋은 날, 사람들은 제주 올레길로 향합니다. 바다와 오름, 숲과 마을을 연결한 27개 코스, 437킬로미터의 길. 이 길을 만든 첫번째 올레꾼은 천천히 걷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서명숙 / ㈔제주올레 이사장 (지난 2023년) "제주 올레길 걸을 때는 너무 부지런하게 걷지 말고 하늘도 보고 땅도 보고 꽃도 보고 나비도 보고 놀멍, 쉬멍 걸으라고..." 또 지금 걷고 있는 길이 옳은 걸까 의심이 들때 위로를 전했습니다. 올레꾼 "내가 잘못된 게 아닌가. 이 길이 맞는가 했는데 표어대로 잘못된 길은 없다. 내가 가는 길도 잘못된 길이 아니다." 서명숙 / ㈔제주올레 이사장 "그 순간에는 힘들고 어려웠을지도 몰라도 다 경험치가 돼 주잖아요."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은 뒤 지난 2007년 올레길을 탄생시켰습니다. 올레길은 빨리 움직이고 잠깐 보고 떠나는 코스에서 벗어나 걷기 열풍과 지속 가능한 관광을 이끌었습니다. 경제적 가치만 최소 3,000억 원. 일본, 몽골 등으로도 수출되며 세계 속에서 여행의 방식을 바꿨습니다. 향년 68살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서명숙 이사장의 영결식이 치러졌습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가 담긴 올레길을 걸어 온 800여 명이 함께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안은주 / ㈔제주올레 대표이사 "더 길게 더 탄탄하게 만들어 가는 게 살아있는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인 것 같습니다. 하늘로 먼저 가서 하늘올레를 내고 계실 거예요." 류승룡 / 영화배우 "경쟁과 빠른 속도, 무표정, 무감각, 무기력에 지친 우리네들에게 길을 걷는다는 행위 그 자체가 일상에서 누리는 황홀함과 즐거움이라는 것을 알게해 주셨고..." 길 위에서 만난 모든 사람을 사랑했던 첫번째 올레꾼. 오늘도 사람들은 그가 만든 올레길을 걷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제주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