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제주 농가들의 농심이 착잡하다고 합니다.
감귤 농가들은 본격 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월동채소 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지고만 있습니다.
연이은 태풍에다 이번에는 가을가뭄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월동채소 생육 저하가 우려됩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양수기에 사용되는 면세유도 바닥이 난 상태입니다.
김지훈 기자가 가뭄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정읍 한 무밭입니다.
정식을 한 묘종 위로 스프링클러가 돌아갑니다.
정식 초기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줘야하지만 최근 가을 가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가뭄 피해는 제주 서부지역이 유독 심합니다.
서부지역의 지난주 강수량은 고작 0.8밀리미터.
지난해보다 154밀리미터, 평년대비 20밀리미터가 적습니다.
이번주엔 비소식이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고 스프링클러로 물을 충분히 주지도 못합니다.
너도나도 농업용수로 스프링클러를 돌리다 보니 수압이 낮아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예년같으면 무밭을 절반씩 나눠 스프링클러를 가동했지만, 10분의 1로 나눠 물을 주고 있습니다.
양수기까지 동원해 수압을 높여 보려했지만, 이마저도 이젠 큰 부담입니다.
양수기 사용이 늘면서 대부분 농가가 면세유 공급한도 마저 초과한 상탭니다.
이윤수 농가
(인터뷰)-"양수기를 하루 종일 돌려야 합니다. 종일 돌려야 이 밭에 겨우 (물을) 줍니다. 다른 밭을 주려면 면세유를 추가로 받아야 하고..그렇게 또 한 통을 받으려 하다보면 기름이 없는 상탭니다"
김지훈 기자
"이시기에 거의 모든 농가가 비상급수에 나서면서 양수기 동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유류비 부담은 더 커질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마늘과 쪽파, 양배추와 조생 양파 재배 농가도 가을 가뭄에 힘겹긴 마찬가집니다.
대정읍의 양수기 사용 농가는 천 농가에 이릅니다.
양수기 1대당 면세유 공급한도는 연간 90리터정도.
하루종일 가동하면 20리터가 사용돼 닷새분에 불과한 셈입니다.
추가배정을 받으려면 복잡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해, 급한 농가는 어쩔수 없이 정상가에 기름을 구입해 쓰고 있습니다.
성도영 농가
(인터뷰)-"오늘도 급하니까 (면세유를 못받고) 근처 주유소 가서 사왔죠. 40%는 더 비싸죠"
가을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양수기 가동 부담이 커지자, 제주 농협이 자연재해라며 정부에 면세유 추가공급과 추가배정 절차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김진식 대정농협 노조지회장
(인터뷰)-"많은 양은 아니라도 100리터 이내라도 (면세유 추가공급을) 자꾸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물 공급이 안되면 수확량도 반으로 떨어지게 될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코로나19로 때문에 농촌 인손을 부족해지고, 가을 가뭄 여파로 기름값 부담까지 커지면서 농민들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JIBS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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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요즘 제주 농가들의 농심이 착잡하다고 합니다.
감귤 농가들은 본격 수확을 앞두고 있지만, 월동채소 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지고만 있습니다.
연이은 태풍에다 이번에는 가을가뭄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대로라면 월동채소 생육 저하가 우려됩니다.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양수기에 사용되는 면세유도 바닥이 난 상태입니다.
김지훈 기자가 가뭄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정읍 한 무밭입니다.
정식을 한 묘종 위로 스프링클러가 돌아갑니다.
정식 초기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줘야하지만 최근 가을 가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가뭄 피해는 제주 서부지역이 유독 심합니다.
서부지역의 지난주 강수량은 고작 0.8밀리미터.
지난해보다 154밀리미터, 평년대비 20밀리미터가 적습니다.
이번주엔 비소식이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고 스프링클러로 물을 충분히 주지도 못합니다.
너도나도 농업용수로 스프링클러를 돌리다 보니 수압이 낮아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예년같으면 무밭을 절반씩 나눠 스프링클러를 가동했지만, 10분의 1로 나눠 물을 주고 있습니다.
양수기까지 동원해 수압을 높여 보려했지만, 이마저도 이젠 큰 부담입니다.
양수기 사용이 늘면서 대부분 농가가 면세유 공급한도 마저 초과한 상탭니다.
이윤수 농가
(인터뷰)-"양수기를 하루 종일 돌려야 합니다. 종일 돌려야 이 밭에 겨우 (물을) 줍니다. 다른 밭을 주려면 면세유를 추가로 받아야 하고..그렇게 또 한 통을 받으려 하다보면 기름이 없는 상탭니다"
김지훈 기자
"이시기에 거의 모든 농가가 비상급수에 나서면서 양수기 동원이 불가피한 상황이라, 유류비 부담은 더 커질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마늘과 쪽파, 양배추와 조생 양파 재배 농가도 가을 가뭄에 힘겹긴 마찬가집니다.
대정읍의 양수기 사용 농가는 천 농가에 이릅니다.
양수기 1대당 면세유 공급한도는 연간 90리터정도.
하루종일 가동하면 20리터가 사용돼 닷새분에 불과한 셈입니다.
추가배정을 받으려면 복잡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해, 급한 농가는 어쩔수 없이 정상가에 기름을 구입해 쓰고 있습니다.
성도영 농가
(인터뷰)-"오늘도 급하니까 (면세유를 못받고) 근처 주유소 가서 사왔죠. 40%는 더 비싸죠"
가을 가뭄 피해가 확산되고, 양수기 가동 부담이 커지자, 제주 농협이 자연재해라며 정부에 면세유 추가공급과 추가배정 절차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김진식 대정농협 노조지회장
(인터뷰)-"많은 양은 아니라도 100리터 이내라도 (면세유 추가공급을) 자꾸 요청하는 상황입니다. 물 공급이 안되면 수확량도 반으로 떨어지게 될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코로나19로 때문에 농촌 인손을 부족해지고, 가을 가뭄 여파로 기름값 부담까지 커지면서 농민들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JIBS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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