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 재사용률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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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모자반 습격 본격화되나?

제주 해안의 불청객, 괭생이모자반 유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일부 해안에는 검붉은색이 괭생이 모자반이 쓰레기와 뒤엉켜 미관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데요. 어민들은 지난해보다 그 양이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예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조천읍 일대입니다. 해안을 따라 검붉은색의 해조류가 길게 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상황이 심각합니다. 신효은 기자 "해안가에 떠밀려온 괭생이모자반이 쓰레기와 뒤엉켜 경관을 해치고 있습니다. 악취까지 진동하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 "보통 5, 6월에 굉장히 많이 떠내려 오거든요. 마을 사람들이 치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거죠." 선주들에게는 생업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선박 스크루나 조업도구에 걸리는 일이 다반사기 때문입니다. 강한 바람이 불어 모자반이 일부 빠져나가긴 했지만 지난달 말 부터 며칠동안은 괭생이모자반 때문에 배가 운항을 하지 못했을 정돕니다. 김해룡/조천 선주회 회장 "며칠 이렇게 북서풍이 치면 다시 들어옵니다. 그러면 솔직히 울며겨자먹기로 (조업을) 나갑니다만 큰 거는 없죠. 좀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 2015년부터 중국 남부 지역에서 제주로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 모자반. 지난 2021년에는 역대 최대인 연간 9700톤 가량이 수거됐고, 지난해에는 920톤이 처리됐습니다. 어민들은 제주 해안 뿐 아니라 바다 한 가운데서 대규모의 괭생이 모자반 띠가 관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는 만큼 예찰과 유입 조사 활동이 중요해졌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