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이 항공 화물운임을 다음달부터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이 추가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적어도 연간 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농민들의 걱정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한 취나물 작목반입니다.
서울 도매시장으로 출하를 하는 시기인데 걱정이 커졌습니다.
취나물을 항공 화물로 보내왔는데, 다음달부터 아시아나항공 화물운임을 올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상폭은 킬로그램당 30원 정도.
연간 100만 상자 정도를 보내야하기 때문에 추가 화물운임이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남규 취나물 생산농가
(인터뷰)-"(연간) 100만 상자에서 150만 상자를 보내는데, 그 돈이 합쳐서 5억원 이상이 어렵게 농사하는 분들에게서 나옵니다. 항공 아니면 나갈 방법이 없는데 항공화물료는 계속 올라가고...그런게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화물 운송업계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지난 2018년과 지난해 대한항공이 화물운임을 올린 후, 그나마 운임이 싼 아시아나항공에 기대왔었기 때문입니다.
제주에서 신선채소 뿐 아니라 화훼, 하우스감귤 등 농산물의 연간 항공운송량은 4만톤 가량.
단순 수치로 비교해도 12억원의 추가 운송비가 발생합니다.
이방훈 'S'항공화물 대표
(인터뷰)-"1년에 한번씩 계속, 3년동안 이 일(운임 인상)이 생기는데...결론적으로 항공으로 물건을 전부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농가가 부담을 해야한다는거죠"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이달초 각 화물대리점에 요금 인상 공문은 보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적자 폭이 커지고, 원자재 오름세를 반영해 항공운송 요금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대형 항공사들이 항공 화물운임을 잇따라 인상하면서 농가와 화물업계 부담이 커지게 됐지만, 제주자치도나 제주 농협에선 상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JIBS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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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 항공이 항공 화물운임을 다음달부터 올리기로 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이 추가 부담해야하는 비용이 적어도 연간 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농민들의 걱정과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한 취나물 작목반입니다.
서울 도매시장으로 출하를 하는 시기인데 걱정이 커졌습니다.
취나물을 항공 화물로 보내왔는데, 다음달부터 아시아나항공 화물운임을 올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인상폭은 킬로그램당 30원 정도.
연간 100만 상자 정도를 보내야하기 때문에 추가 화물운임이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남규 취나물 생산농가
(인터뷰)-"(연간) 100만 상자에서 150만 상자를 보내는데, 그 돈이 합쳐서 5억원 이상이 어렵게 농사하는 분들에게서 나옵니다. 항공 아니면 나갈 방법이 없는데 항공화물료는 계속 올라가고...그런게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화물 운송업계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집니다.
지난 2018년과 지난해 대한항공이 화물운임을 올린 후, 그나마 운임이 싼 아시아나항공에 기대왔었기 때문입니다.
제주에서 신선채소 뿐 아니라 화훼, 하우스감귤 등 농산물의 연간 항공운송량은 4만톤 가량.
단순 수치로 비교해도 12억원의 추가 운송비가 발생합니다.
이방훈 'S'항공화물 대표
(인터뷰)-"1년에 한번씩 계속, 3년동안 이 일(운임 인상)이 생기는데...결론적으로 항공으로 물건을 전부 나가는 부분에 있어서 농가가 부담을 해야한다는거죠"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이달초 각 화물대리점에 요금 인상 공문은 보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적자 폭이 커지고, 원자재 오름세를 반영해 항공운송 요금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대형 항공사들이 항공 화물운임을 잇따라 인상하면서 농가와 화물업계 부담이 커지게 됐지만, 제주자치도나 제주 농협에선 상황 파악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JIBS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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