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 14호 태풍 찬투가 제주에 물폭탄을 퍼부으면서, 곳곳에서 물난리가 벌어졌습니다.
한라산 진달래밭에 천30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제주시 도심에도 시간당 7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퍼부었습니다.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낙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공사중인 도로를 넘쳐 흐르는 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집니다.
인근 식당과 렌터카 업체 사무실들이 금세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물이 빠져도 다시 사용할 수 없을 정돕니다.
차량들을 미리 이동시켜 피해를 입지 않았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태풍 찬투가 제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던 오늘 새벽.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순식간에 물난리가 벌어졌습니다.
주변의 양수기를 총동원해도 물이 빠지지 않아,결국 민간 업체의 대형 양수기까지 투입됐습니다.
배용호 / 제주시 용담동
"(새벽)3시까지는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3시반 이후에 도로에서 물이 넘치는 바람에 다 잠기게 된거죠. 갑작스럽게."
배수구가 막힌 도로도 여러곳이 침수됐습니다.
신호등까지 태풍 피해를 입어 작동을 멈췄습니다.
조창범 기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주시내 저지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주택 침수도 이어졌습니다.
우수관 인근에 있거나 조금만 지대가 낮아도 빗물의 습격이 이어졌습니다.
유미숙 / 제주시 도남동
"(문 앞에)모래 주머니 갖다놓고, 미리 준비해 놓고 오니까 화장실에서 갑자기 물이 막 여기서 솟아 오르는 거예요. 얼마나 놀랬는지..."
(수퍼)-한라산 진달래밭/
(수퍼)-누적강수량 1,299.5mm 기록
태풍 찬투는 지난 13일부터 제주를 빠져나간 오늘 오후 3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천300밀리미터의 비를 뿌렸습니다.
제주시 산천단은 600밀리미터를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낙뢰, 벼락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공연장이 불에 타 1시간 반만에 진화됐지만 강한 비바람에 진화에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김호택 / 동부소방서 지휘팀장
"바람이 불면 사다리차 작동이 안되도록 센서가 돼 있거든요. 그래서 굴절 사다리차를 전개했는데, 더 이상 전개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태풍 찬투는 지난 1959년 추석 당일 제주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입혔던 사라호 태풍과 같은 날짜인 9월 17일 제주를 강타해 곳곳에 적잖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강명철, 윤인수, 강효섭
JIBS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 14호 태풍 찬투가 제주에 물폭탄을 퍼부으면서, 곳곳에서 물난리가 벌어졌습니다.
한라산 진달래밭에 천3000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 제주시 도심에도 시간당 7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퍼부었습니다.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낙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공사중인 도로를 넘쳐 흐르는 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집니다.
인근 식당과 렌터카 업체 사무실들이 금세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물이 빠져도 다시 사용할 수 없을 정돕니다.
차량들을 미리 이동시켜 피해를 입지 않았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태풍 찬투가 제주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던 오늘 새벽.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순식간에 물난리가 벌어졌습니다.
주변의 양수기를 총동원해도 물이 빠지지 않아,결국 민간 업체의 대형 양수기까지 투입됐습니다.
배용호 / 제주시 용담동
"(새벽)3시까지는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3시반 이후에 도로에서 물이 넘치는 바람에 다 잠기게 된거죠. 갑작스럽게."
배수구가 막힌 도로도 여러곳이 침수됐습니다.
신호등까지 태풍 피해를 입어 작동을 멈췄습니다.
조창범 기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주시내 저지대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주택 침수도 이어졌습니다.
우수관 인근에 있거나 조금만 지대가 낮아도 빗물의 습격이 이어졌습니다.
유미숙 / 제주시 도남동
"(문 앞에)모래 주머니 갖다놓고, 미리 준비해 놓고 오니까 화장실에서 갑자기 물이 막 여기서 솟아 오르는 거예요. 얼마나 놀랬는지..."
(수퍼)-한라산 진달래밭/
(수퍼)-누적강수량 1,299.5mm 기록
태풍 찬투는 지난 13일부터 제주를 빠져나간 오늘 오후 3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천300밀리미터의 비를 뿌렸습니다.
제주시 산천단은 600밀리미터를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낙뢰, 벼락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공연장이 불에 타 1시간 반만에 진화됐지만 강한 비바람에 진화에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김호택 / 동부소방서 지휘팀장
"바람이 불면 사다리차 작동이 안되도록 센서가 돼 있거든요. 그래서 굴절 사다리차를 전개했는데, 더 이상 전개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태풍 찬투는 지난 1959년 추석 당일 제주에 엄청난 인명 피해를 입혔던 사라호 태풍과 같은 날짜인 9월 17일 제주를 강타해 곳곳에 적잖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강명철, 윤인수, 강효섭
JIBS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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