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늘(20)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7명 추가 발생, 외부 요인 확진 증가..."코로나19 검사 받고 제주 방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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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오늘부터 급추위, 한라산 '태풍급 돌풍'

주말 동안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참 좋았지만, 오늘 낮부턴 계절의 속도가 한층 빨라지겠습니다. 오늘 제주시의 아침 기온은 14도선으로 출발했고요. 낮 기온도 14도에 머물며 어제보다 8도가량을 밑돌겠습니다. 내일은 날이 더 춥겠는데요. 내일 아침은 9도로, 올가을 들어 첫 한자릿수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이번 주 초반엔 따뜻한 옷차림으로 추위 대비를 단단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오전부턴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겠습니다. 제주 산지엔 초속 25m 이상의 태풍급 돌풍이 휘몰아치겠는데요. 그 밖의 지역도 초속 15m 안팎의 순간 돌풍이 불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진 산지와 북부 지역에 빗방울이 약간 떨어지겠습니다. 밤부턴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한라산엔 첫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 늦은 밤부터 수요일 아침 사이, 산지엔 최대 5cm의 눈이 예상되고, 북부 지역엔 5에서 많게는 1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죠. 현재 제주는 15도, 성산은 12도를 보이고 있고요. 한낮에는 서귀포 18도, 그밖의 지역은 14도 안팎에 그치겠습니다. 바다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물결이 최고 3.5에서 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공항 날씨도 살펴 보시면, 현재 제주엔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출발 전 운항 정보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는 대체로 하늘 표정 흐리겠고요. 주 후반으로 갈수록 낮 기온은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한라산 물들인 단풍.. 늦가을 정취 만끽

(앵커)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맞으면서 산 곳곳이 형형색색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번 주 초겨울 추위가 예보되면서, 단풍 명소에는 막바지 가을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한라산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천아계곡. 구불구불 이어진 계곡을 따라 울긋불긋 단풍이 산자락을 수놓습니다. 짙어진 가을빛을 만끽하려는 탐방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습니다. 김경미 제주트레일워킹협회 사무국장 "올 때마다 새로운 것 같고, 가을색이 또 올 때마다 다르잖아요. 날씨도 너무 좋은 것 같고, 하늘색, 단풍색, 가을색 많이 느끼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올해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맞았습니다. 평년보다 2주 늦었지만, 지난해보단 이틀 빠른 것입니다. 올가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한라산 단풍은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지난달 31일에서야 시작됐습니다. 산 전체의 80%가 물들면 단풍 절정으로 보는데, 단풍이 시작된 지 11일 만에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정정희,정종화 서울특별시 서초구 "하늘이 파랗고 너무 예쁘고요, 공기가 달라요. 노란 단풍을 처음 봤어요. 이렇게 풍성하고, 제주에서 너무 행복합니다." 늦더위로 단풍이 늦어진 데다 초겨울 추위까지 예보되면서, 막바지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육지도 날씨가, 온도가 높아서 단풍이 녹았대요. 올해도 여기도 날씨가 좋아가지고 단풍이 좀 덜 든 것 같아요." 늦가을 정취가 깊어가는 한라산, 탐방객들은 올가을 막바지 단풍을 눈에 담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