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고등학교 내 남는 부지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제주고 동문회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불거지자, 이석문 교육감이 추진 일정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제주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하자는 제안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동지역에 일반계고등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주고 유휴 부지에 오는 2025년 개교를 목표로, 내년 1월 학교 신설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를 중심으로 공론화가 부족하단 지적에 부딪혔습니다.
여론에 밀려 뒤늦게 학교 신설 관련 토론회를 열려 했지만, 제주고 동문들의 반발로 무산돼 버렸습니다.
새로운 토론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계고 설립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석문 교육감도 내년 1월 중앙투자심사를 받기 어렵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앙투자 심사는 1년에 4차례 열리고, 1월을 넘기면, 4월과 7월, 10월에 심사가 있습니다.
미뤄지는 기간만큼 학교 신설 준비 기간이 짧아지게 되는 겁니다.
이석문 / 제주자치도교육감
"(평준화고 과밀학급 해소 위해) 학교가 필요하고, 그 이야기들을 진행하면서 동문들과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고 있고. 준비를 해가면서 중투는 신청하겠습니다. 그러나 1월에는 사실은 어렵습니다."
또 특성화고인 제주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해달란 제주고 동문들의 요구에 대해선, 내년에 예정된 특성화고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온 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자치도교육감
"(특성화고) 용역의 결과들을 좀 더 폭넓게 한 결과 속에서 그 결과와 함께 논의가 되어야 될 사항이고. 지금 여기서 바로 답하기는 좀 어려운 사안입니다."
추가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일반계고 신설 일정은 상당기간 미뤄지고, 내년 교육감 선거의 쟁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돼 버렸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안수경(skan01@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고등학교 내 남는 부지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신설하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제주고 동문회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불거지자, 이석문 교육감이 추진 일정을 늦추기로 했습니다.
제주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하자는 제안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시 동지역에 일반계고등학교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주고 유휴 부지에 오는 2025년 개교를 목표로, 내년 1월 학교 신설을 위한 중앙투자심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를 중심으로 공론화가 부족하단 지적에 부딪혔습니다.
여론에 밀려 뒤늦게 학교 신설 관련 토론회를 열려 했지만, 제주고 동문들의 반발로 무산돼 버렸습니다.
새로운 토론회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계고 설립 일정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석문 교육감도 내년 1월 중앙투자심사를 받기 어렵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중앙투자 심사는 1년에 4차례 열리고, 1월을 넘기면, 4월과 7월, 10월에 심사가 있습니다.
미뤄지는 기간만큼 학교 신설 준비 기간이 짧아지게 되는 겁니다.
이석문 / 제주자치도교육감
"(평준화고 과밀학급 해소 위해) 학교가 필요하고, 그 이야기들을 진행하면서 동문들과도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려고 하고 있고. 준비를 해가면서 중투는 신청하겠습니다. 그러나 1월에는 사실은 어렵습니다."
또 특성화고인 제주고를 일반계고로 전환해달란 제주고 동문들의 요구에 대해선, 내년에 예정된 특성화고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온 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석문 / 제주자치도교육감
"(특성화고) 용역의 결과들을 좀 더 폭넓게 한 결과 속에서 그 결과와 함께 논의가 되어야 될 사항이고. 지금 여기서 바로 답하기는 좀 어려운 사안입니다."
추가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일반계고 신설 일정은 상당기간 미뤄지고, 내년 교육감 선거의 쟁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돼 버렸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안수경(skan01@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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