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 방문...외국인 관광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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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 새벽까지 곳곳 빗방울...잦은 비소식, '장마는 아냐'

오늘은 종일 하늘빛 흐린 가운데 곳곳에 가끔 비가 내렸던 하루였습니다. 제주와 서귀포의 한낮 최고기온 22도 선으로 어제보다 2도 가량 낮았는데요. 내일 새벽까지는 빗방울이 약하게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또, 당분간 섬 지역에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로 인해서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은 종일 하늘빛 흐리겠고, 공기질은 깨끗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대정과 안덕 19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23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내일 세화의 낮 기온도 23도, 조천은 24도로 평년수준이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8도에서 21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겠고요. 당분간 전 해상을 중심으로 바다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모레까지 낮 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 특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전주 17도, 대구는 18도가 예상되고요. 한낮에는 30도 안팎으로 올라 무덥겠습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원산은 대기가 불안정해서 소나기 소식이 잦겠고요. 발리는 내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하늘표정 흐리겠는데요. 목요일부터 비가 시작돼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돌고래 구조 지지부진.. 더 엉켜버린 폐어구

폐어구는 해양 생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뢰와 같습니다. 문제는 제주 연안에서 수거되는 폐어구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는데 있습니다. 최근엔 폐어구에 감긴 채 생활하는 돌고래들이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는데요, 대책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안가에서 남방큰돌고래 무리가 유영합니다. 이중 한 개체 꼬리 지느러미 부분에 무언가 걸려 있습니다. 버려진 폐어구에 감긴 겁니다. 이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는 지난해 11월 꼬리 지느러미에 밧줄이 감긴 채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최초 발견 당시와 비교하면 폐어구 길이가 2배 이상 더 늘어난 상황. 지느러미에 걸려 있던 폐어구에 다른 폐어구가 더 엉킨 겁니다. 몸집만큼 길어진 폐어구에 돌고래 움직임도 예전만 못한 상황입니다. 오승목 / 다큐제주 감독 "2차 피해까지 입는 부분이거든요. 쉽게 말해서 발견 당시와 진행하던 상태에서 2차로 줄에 걸린 부분인데, 꼬리 쪽에 있는 이 줄들이 유영하는데 부하를 주거든요" 제주에서는 2년 전에도 낚시줄과 폐어구에 얽힌 새끼 남방큰돌고래 종달이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6차례 가량 구조 작업이 진행됐지만, 폐어구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는데, 지난달 중순 이후에는 종달이의 생존 여부 마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폐어구에 남방큰돌고래가 걸리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지만, 제주자치도에선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남방큰돌고래가 해양보호생물인 만큼, 해양수산부 기술위원회의 종합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는게 이윱니다. 하지만 구조에 시간이 상당부분 소요되는 만큼, 제주에서 신속한 구조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병엽 /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제주 연안에서 정착,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거나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죠. 민관학이 협의해서..." 한해 제주 연안에서 수거되는 폐어구등 해양 폐기물은 1만톤이 넘고, 바다 속에서도 상당량의 폐어구가 방치돼 있는 상황입니다. 남방큰돌고래의 폐어구 감김 사례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폐어구 관리부터 구조 방안까지 종합 검토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다큐제주, 제주대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국민주권정부, 제주는? / 상급종합병원 탄력 기대

국민주권 정부의 지역 과제를 살펴보는 기획 순섭니다. 정부는 다양한 의료복지체계의 정비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먼저 시행하거나 준비 중인 정책들도 있어서, 시범도시 지정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도민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는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했다 탈락하는 비운을 맛봤습니다. 권역이 서울과 묶여 있어 서울지역 대형 병원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암과 같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행하는 병원 입니다.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생기면 2천400억원에 가까운 원정진료비를 줄일 수 있고, 도내에서도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집니다. 이 때문에 광역시도별로 무조건 1곳 이상 상급종합병원을 두도록 하는 법안까지 발의됐습니다. 지난해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후속조치는 전무한 상황입니다. 국민주권정부의 입장은 어떨까?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경선 당시 제주대 병원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잘사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은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저희가 도민 여러분들에게 약속을 드렸고요." 제주자치도는 내년 말 예정된 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건강주치의 제도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체계 등 제주와 국민주권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이 상당부분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도내 경쟁 병원들간 큰 이견만 없다면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물론 관련 정책들의 시범도시 지정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상범 / 제주자치도 안전건강실장 "각 기관에서 입장들, 그리고 저희도 전체적인 차원에서 입장들이 모아지면 저희가 한 방향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 됩니다." 정치권에서는 섬이라는 지정학적 의료 사각지대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강성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상급병원 지정이라든지, 의료기관에 대한 어떤 지원, 특히 지역에 대한 지원들이 조금 더 강화되지 않을까, 굉장히 그런 부분은 저희로서는 이재명 정부가 잘할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원정진료비를 줄이고 의료수준 향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해당 병원이 담당하고 있던 일반 의료 진료에 공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창범 기자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도민 신뢰도를 높이고, 의료수준 향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