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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모레까지 최대 '60mm'비...내일 오후까지 강풍 주의

현재, 제주 산지와 북부중산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20에서 25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내일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주셔야겠습니다. 한편, 내일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날텐데요. 비의 양은 최대 60mm가 예상되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 23도, 한림 22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25도로 오늘과 비슷하겠고요. 내일 남원과 표선의 낮 기온은 24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17도에서 23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남쪽바깥 먼바다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오전까지 최고 3m로 일겠고요. 당분간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 비는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권 남부지역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오사카는 맑다가 일요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비가 오겠고요. 베이징은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제주는 다음 주 화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길게 이어지겠고요. 수요일부터는 구름 많고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아버지 돌보다.." 80.60대 부자 숨진 채 발견

참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80대와 60대 부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10년 넘게 간병하던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간병살인인데요, 간병과 돌봄이 비극의 시작점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어제(19일) 오후 3시 20분쯤 제주시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인과 그의 60대 아들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다른 가족이 부자가 쓰러져 있는 걸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웃들은 A 씨를 중증 질환을 앓았던 아버지를 10년간 정성껏 돌본 효자로 기억했습니다. 이웃 주민 "아이고, 안됐지. 너무 놀랐어 나는 할아버지만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아들 갔다 그러니까..." 경찰은 A 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노부모를 부양한 A 씨는 최근 건강이 악화되면서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버지와 A 씨가 숨진 현장에서는 흉기와 유서가 나온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가족을 간병하다 발생한 살인 사건은 2006년부터 18년간 220여 건이 발생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제주에서도 5건이나 이어졌습니다. 기대 수명이 지난해 83세로 지속 확대되는 반면 가족 규모는 축소되면서 간병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 특히 가족을 간병하는데 하루 13시간 이상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렇다 보니 간병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수 없다는 효능감 저하가 살인 사건 동기의 50%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안가영 / 제주연구원 고령사회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 "치매 환자를 포함해서 다양한 만성 질환자들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분들 돌보는 가족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간병과 돌봄이 비극의 시작점이 되지 않도록 가족을 보살피는 구성원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