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설하우스는 일반 노지에 비해 지하수 사용량이 40배나 많습니다.
시설하우스가 늘어날 수록 땅 속으로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 면적은 줄면서 지하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기 위한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데, 면적이나 집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돼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혔습니다.
시설하우스 면적이 늘면서 빗물이 지하로 함양되지 못하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드는 겁니다.
이처럼 버려지는 막대한 양의 빗물을 활용하기 위해 20년전부터 농가에 빗물이용시설이 도입됐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는 한해 100곳 이상씩 설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활용은 기대보다 못합니다.
(자료: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조사 결과, 빗물이용시설 설치 농가의 절반은 용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농가의 90%는 빗물과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해 실제 지하수 이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빗물이용시설 설치 농가
"(용량이) 너무 작아요. 몇 번 주지 못하고 물이 소진됩니다. 농업용수에 대부분 의존하는데...설치했다가 메꾸지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하는 농가들이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김동은 기자
"제주에서 빗물이용시설 설치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하우스 면적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면서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1천 제곱미터당 56톤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할 경우, 빗물 이용효율을 80%까지 늘릴 수 있지만,
시설하우스가 대형화되는 추세에도 현재 지원되는 최대 규모는 150톤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설 하우스 면적과 집수 지점, 그리고 지역별 강수량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김용석 제주연구원 지하수연구센터 전문연구원
"기존에 일률적으로 설치된 저류시설 용량을 최적의 효율에 맞춰서 저류시설 용량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보고요. 제주도 같은 경우는 동서남북으로 강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 특성도 고려하고..."
영상취재 윤인수
또 빗물이용시설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여과시설과 유량계 설치 등 철저한 사후관리 방안 마련도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설하우스는 일반 노지에 비해 지하수 사용량이 40배나 많습니다.
시설하우스가 늘어날 수록 땅 속으로 빗물이 스며들 수 있는 면적은 줄면서 지하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하기 위한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는데, 면적이나 집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설치돼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안가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혔습니다.
시설하우스 면적이 늘면서 빗물이 지하로 함양되지 못하고 그대로 바다로 흘러드는 겁니다.
이처럼 버려지는 막대한 양의 빗물을 활용하기 위해 20년전부터 농가에 빗물이용시설이 도입됐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는 한해 100곳 이상씩 설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활용은 기대보다 못합니다.
(자료: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조사 결과, 빗물이용시설 설치 농가의 절반은 용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농가의 90%는 빗물과 농업용수를 저장하는 용도로 사용해 실제 지하수 이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빗물이용시설 설치 농가
"(용량이) 너무 작아요. 몇 번 주지 못하고 물이 소진됩니다. 농업용수에 대부분 의존하는데...설치했다가 메꾸지도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하는 농가들이 거의 대부분이거든요"
김동은 기자
"제주에서 빗물이용시설 설치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하우스 면적 등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되면서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1천 제곱미터당 56톤 규모의 저류시설을 설치할 경우, 빗물 이용효율을 80%까지 늘릴 수 있지만,
시설하우스가 대형화되는 추세에도 현재 지원되는 최대 규모는 150톤 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설 하우스 면적과 집수 지점, 그리고 지역별 강수량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김용석 제주연구원 지하수연구센터 전문연구원
"기존에 일률적으로 설치된 저류시설 용량을 최적의 효율에 맞춰서 저류시설 용량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맞다고 보고요. 제주도 같은 경우는 동서남북으로 강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 특성도 고려하고..."
영상취재 윤인수
또 빗물이용시설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여과시설과 유량계 설치 등 철저한 사후관리 방안 마련도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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