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삶의 터전을 준비한다' 오경환 제주시권역주거복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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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2명 숨져...해안가 사고 '주의'

(앵커) 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면서 해안가를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 사이 해안가에서 각종 사고가 잇따르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해경 대원들이 파도를 헤치며 누군가에게 접근합니다. 산책을 하던 60대가 실수로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60대는 주변 낚시객이 던져준 로프를 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상황. "더 없어요?, 혼자인가요? 혼자" 발목이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새섬 인근에서는 60대가 파도에 휩쓸렸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신고 접수 30여분만에 새섬 서쪽 150미터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머리 조심하고..." 어제(14일) 물놀이 하던 중학생 숨져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이 물에 빠졌다가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고,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도 10대 외국인 2명이 물에 빠졌다가 서핑객에 의해 구조되는 등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김동은 기자 "최근 바다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연안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최근 태풍 등의 영향에 해안으로 너울성 파도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는데다, 바다 안개도 잦아 작은 사고가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철 서귀포해양경찰서 구조팀장 "너울성 큰 파도가 연안에서 많이 발생됨에 따라 여행객이나 낚시객 등은 해안가 출입시 필히 안전에 대한 주의가..." 특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이달부터 8월까지 제주에서 발생하는 수난 사고는 전체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집중됩니다. 해경과 소방안전본부는 위험 지역에대한 순찰을 확대하고, 물놀이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