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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 낮 '18도'까지 올라, 크리스마스 밤부터 진눈깨비

어제부터 찬 바람이 강해지기 시작하더니 동짓날인 오늘 아침엔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제주시의 최저 기온 2도선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는데요. 그래도 한낮엔 예년 이맘때 기온을 되찾았고, 크리스마스 이브까지는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다만, 내일 오후부터 모레 오후까진 비 예보가 나와있습니다. 남쪽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제주 전역으로 확대 되겠고요. 강수량은 5에서 20mm가 예상됩니다. 특히, 밤부턴 내린 비가 도로 곳곳에 얼어붙어 빙판길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죠.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10도, 한낮에는 17도로 오늘보다 4도가량 높겠고요, 애월의 낮 기온은 18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5도에서 13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최고 1.5m, 그 밖의 해상도 최고 2m로 비교적 잔잔하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들어있는데요. 내일 아침 서울과 인천 0도, 한낮엔 전주 13도, 부산 15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아시아 날씨도 살펴보시면, 도쿄는 하늘 표정 종일 흐리겠고, 홍콩은 하늘에 구름만 가끔 지나겠습니다. 제주는 비가 그친 뒤, 성탄절인 목요일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춥겠고요.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까진 해안에도 곳곳에 비나 진눈깨비가 날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사은품 받았는데 통장 정지?...이유도 황당

기기변경을 했을 뿐인데 소비자의 계좌가 지급정지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주겠다는 대리점 말을 믿고 따랐더니, 전자통신금융사기에 연루됐다는 것입니다. 통신사와 해당 대리점의 안일한 대처에 뒷수습은 고스란히 피해자의 몫이 됐습니다. 정용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40대 A 씨는 최근 주거래은행에서 날벼락 같은 통보를 받았습니다. 계좌가 범죄에 연루됐다며 지급정지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직업 특성상 계좌 이체가 잦은 A 씨의 일상은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해자 "아무 것도 못하니까 제가 돈을 빌렸어요. 딸이 고등학생인데 모의고사 비용이 스쿨뱅킹으로 계좌이체가 돼요. 그것도 안 나가니까..." 이유를 확인했더니 더 황당했습니다. 약 4개월 전 스마트폰 기기변경, 인터넷 가입 사은품으로 통신사 대리점에서 120만 원어치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았는데, 이걸 현금으로 바꿔주겠다는 대리점 말을 따른 게 화근이었습니다. A 씨의 모바일 상품권을 받은 대리점이, 일명 상품권 깡 업자에게 현금화를 부탁하며 모바일 상품권을 넘겼고, 이 업자가 재차 상품권 매입 업체에 팔고 받은 돈을 이체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 때 사용된 계좌들이 금융 범죄 연루 가능성에 포함되며, 순차적으로 지급정지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와 거래한 최소 10명의 가족, 지인 계좌까지 피해가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대리점 측에선 별다른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신사 대리점 관계자 "제가 함부로 이런 것을 설명을 드릴 수 없는 상태라서..." 해당 통신사 역시, 원칙적으로 상품권을 현금화해 지급하지 않는다며, 대리점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통신사 관계자 "(상품권을 현금화해주는) 시스템은 아니고요. 저희가 제공하는 상품 외에 다른 것은 나가지 않도록 교육하고 조치할 예정입니다." 각종 개인 정보를 넘긴 A 씨는 예상치 못한 타격을 입은 데다, 범죄 연루된 통장이 아님을 증명하는 뒷수습까지 떠안아야 했습니다. 피해자 "근데 저는 왜 (피해를) 당했을까요. (범죄자도) 아닌데...(통신사에서)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라고 하는데 이미 제가 다 했죠." A씨는 추가 피해 걱정에 통신사 해지까지 결심했지만, 통신사와 대리점의 안일한 대응으로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