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도 서서 재배, 스마트팜 도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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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다시 폭염 찾아와...남쪽 먼바다 '풍랑특보'

폭우가 지나고 곧바로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밤 사이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고, 현재 해안과 북부 중산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밤낮없는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내일 제주시의 낮 기온 32도, 서귀포는 31도가 예상되고요. 체감온도는 이보다 1에서 2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내일 하늘엔 대체로 구름 많이 지나겠고요. 자세한 내일 지역별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애월과 고산 25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1도 안팎까지 오르겠고요. 내일 조천과 성산의 낮 기온은 30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1도에서 28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남쪽바깥 먼바다는 물결이 최고 3.5m까지 일면서 내일 늦은 오후까지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그 밖의 해상은 최고 2.5m까지 일겠습니다. 다음은 전국 날씨입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폭염 특보가 빠르게 확대, 강화되고 있는데요. 내일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5도에 육박하겠습니다. 내일 전주는 33도, 광주와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홍콩은 대기가 불안정해서 소나기 소식이 잦겠고요. 베이징은 하늘빛 흐린 가운데, 수요일부터 요란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제주는 이번 주 후반까지 맑고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토요일 오후부터는 하늘표정 점차 흐려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갑자기 생긴 횡단보도...알고 봤더니

횡단보도가 지역주민과 상인들을 불편하게 한다? 실제로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차도와 보도 구분이 없는 좁은 도로, 그러니까 골목길에 횡단보도가 무더기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알고 봤더니 횡단보도를 만들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심의도 없었고, 숱한 민원이 제기되도 1년 넘게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이면도로 교차로마다 횡단보도가 설치돼 있습니다. 상권과 주택이 밀집한 탓에 차량들이 몰리면서, 횡단보도에 주차된 차량들도 심심찮게 목격됩니다. 도로 여건상 보행자들에게도 횡단보도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주민들은 지난해 갑자기 생긴 횡단보도로 불편만 커졌다고 주장합니다. 오정환 / 상인 "평상시대로 (가로질러) 다니는데 횡단보도만 넓적하게 있고 횡단보도에 대한 딱지만 끊으려고 하니까. 장사를 못하게 하는 거나 매한가지다. 손님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 곳에 횡단보도가 생긴 건 지난해 도로정비 공사 이후. 행정상 착오로 없어도 될 횡단보도가 갑자기 생겨버렸습니다. 정용기 기자 "이 곳 이면도로 200여 미터 구간에 생긴 횡단보도만 10여 개에 달합니다. 모두 교통시설심의 없이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제주특별법에 따르면 횡단보도는 교통시설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지만 이 과정이 생략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심의 제외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 곳입니다. 문제는 관련 민원이 제주시에도 잇따라 제기됐지만, 횡단보도가 조성된 지 1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제주시는 "원상복구하거나 교통시설 사후 심의를 거칠 수 있는지 검토해 빠른 시일 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어설픈 행정 처리로 불필요한 횡단보도가 만들어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편만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