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에는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오랜만에 얼굴을 보면서 가족의 정을 느끼지만,
추석에도 좀처럼 가족을 만나기 어려운게 바로 외국인 선원들입니다.
외국인 선원 가족들이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제주를 찾아 아빠의 일터를 방문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베트남 외국인 가족들이 항구에 들어섭니다.
저마다 설렘과 긴장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정박한 어선에 하나, 둘씩 올라갑니다.
베트남에서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제주에서 선원으로 일하는 아빠의 일터를 방문하는 겁니다.
2년만에 얼굴을 본 가족들에게 아빠의 일터는 생소하긴 했지만,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윙반르엉 베트남 선원
"지금 너무 행복하고,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좋은 기회를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전티멘 베트남 선원 부인
"직접 와보니까 너무 고생하는 것 같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했을 남편을 생각하니까 감동이고, 사랑합니다"
올해 외국인 선원 가족 초청 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된지 3년만에 재개됐습니다.
올해는 베트남 선원 가족 10명이 참가했습니다.
전피뚜엔 베트남 선원 부인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원들에게는 사기를 높이고, 가족들도 근로 현장을 직접보면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박성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외국인 선원이 이제는 우리 어업 현장에서 곡 필요한 우리의 동반자이고, 반드시 갖춰야 할 파트너입니다. 같이 한 팀이 돼서..."
제주지역 외국인 선원은 2천명 가량으로 어업 현장에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역시 관련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오상필 제주자치도 수산정책과장
"(올해부터) 조례에 따라서 어선원 조업 환경 개선 실태 조사와 중장기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는 말씀 드리고요"
이들은 오는 4일까지 제주의 관광지와 문화 등을 즐길 예정입니다.
추석을 맞아 이뤄진 외국인 선원 상봉 행사에 가족 정도 보름달 만큼이나 커졌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석 명절에는 많은 분들이 가족들과 오랜만에 얼굴을 보면서 가족의 정을 느끼지만,
추석에도 좀처럼 가족을 만나기 어려운게 바로 외국인 선원들입니다.
외국인 선원 가족들이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제주를 찾아 아빠의 일터를 방문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베트남 외국인 가족들이 항구에 들어섭니다.
저마다 설렘과 긴장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정박한 어선에 하나, 둘씩 올라갑니다.
베트남에서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제주에서 선원으로 일하는 아빠의 일터를 방문하는 겁니다.
2년만에 얼굴을 본 가족들에게 아빠의 일터는 생소하긴 했지만, 너무 자랑스러웠습니다.
윙반르엉 베트남 선원
"지금 너무 행복하고,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좋은 기회를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전티멘 베트남 선원 부인
"직접 와보니까 너무 고생하는 것 같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일했을 남편을 생각하니까 감동이고, 사랑합니다"
올해 외국인 선원 가족 초청 행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된지 3년만에 재개됐습니다.
올해는 베트남 선원 가족 10명이 참가했습니다.
전피뚜엔 베트남 선원 부인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원들에게는 사기를 높이고, 가족들도 근로 현장을 직접보면서 안심할 수 있습니다.
박성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외국인 선원이 이제는 우리 어업 현장에서 곡 필요한 우리의 동반자이고, 반드시 갖춰야 할 파트너입니다. 같이 한 팀이 돼서..."
제주지역 외국인 선원은 2천명 가량으로 어업 현장에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역시 관련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오상필 제주자치도 수산정책과장
"(올해부터) 조례에 따라서 어선원 조업 환경 개선 실태 조사와 중장기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는 말씀 드리고요"
이들은 오는 4일까지 제주의 관광지와 문화 등을 즐길 예정입니다.
추석을 맞아 이뤄진 외국인 선원 상봉 행사에 가족 정도 보름달 만큼이나 커졌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