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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내일도 산지 중심 비, 제주시 '33도'까지 올라

연일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산지와 추자도는 호우특보가 발효 될 만큼 강한 비가 내렸는데요. 해안에는 북부를 제외한 곳곳에 약한 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도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 까지 비 예보가 들어있는데요. 이번 비는 산지에 집중되겠고, 강수량은 최대 60mm가 예상됩니다. 해안지역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덥겠고, 내일부터 다시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자세한 지역별 기온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한림과 고산 27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고산 30도, 한림은 33도까지 오르겠고요. 세화의 낮 기온도 33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0도에서 27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다만,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해안에는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겠습니다. 만조 시 저지대 침수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은 정체 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릴 텐데요. 경기 북부와 인천 지역에 많게는 150mm 이상, 서울에도 최고 120mm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상하이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비는 그치겠고, 삿포로는 당분간 하늘에 구름 많이 지나겠습니다. 끝으로 제주는 주 후반부터 대체로 맑은 하늘 드러나겠는데요. 낮 기온은 점차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주파수 진동 과제

제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재생에너지는 직류 전력을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인버터, 그러니까 전력변화 장치가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런 전력 변환 장치에서 간섭 현상에 따른 대규모 정전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제주에 시사하는 점은 무엇인지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넓은 대지가 태양광 시설로 가득합니다. 지난해 이 일대 전력망에서 이상 현상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갑자기 4헤르츠 가량의 저주파 진동이 감지된 겁니다. 다행히 정전 등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런 전력 계통의 진동 현상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잇따라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발생한 스페인 대정전 당시 주파수 모습을 보면, 크게 흔들리는 현상이 확인됩니다. 현재까지 이런 주파수 진동을 줄이기 위해 발전력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주파수 진동 문제는 전력 불안정 현상을 야기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기는 직류로 전력이 생산되는데, 기존 전력 계통은 교류 전력 체계라, 전력변환 장치 즉, 인버터 설치가 필수적입니다. 문제는 신재생에너지의 전력변환 장치가 늘어날 수록 주파수 진동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갑작스럽 전압 불안정으로 대규모 정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전영환 /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재생에너지가 많아지면 인버터(전력변환장치)가 많아질 수 밖에 없죠. 인버터가 증가하면 가능성은 계속 증가하죠. DC(직류)를 AC(교류)로 변환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장치들이 붙는데, 저주파 진동, 상호 간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최근 5년 사이 발전을 시작한 도내 태양광 발전 시설만 7백개가 넘고, 대규모 풍력 발전도 계획돼 있는 상황. 하지만 아직 제주 전력망에서 이런 주파수 진동이 생기고 있는지 여부 등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영환 /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전국적으로 아직 안 돼 있습니다. 진동이 발생하면 주어진 시간내에 어디서, 크가가 올라가고 크기가 내려가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동시에 측정해야 되는데..."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제주의 주요 정책 목표이자, 새 정부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납니다. 제주 전력망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력 시스템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등 보완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얘깁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