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김한규-송경남 후보 단일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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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 껑충, 봄 풍경 가득

오늘은 절기상 입춘답게 입춘답게 종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낮 기온도 훌쩍 오르면서 제주엔 벌써 노란 봄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새 계절을 맞아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눈 쌓인 한라산을 배경으로 노란색 물결이 펼쳐집니다. 드넓은 유채꽃이 밭에서 겨울을 잊은 채 여유를 즐깁니다. 봄이 성큼 다가온 느낌마저 들게 합니다. 이소민 / 수원시 권선구 "1100고지도 너무 예쁜데 여기 오니까 하늘도 너무 예쁘고 꽃도 이렇게 활짝 폈네요. 여행이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요."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답게 제주는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틀 만에 낮 최고기온이 6도 가까이 오르며,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14도가량을 보여 나들이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정용기 기자 "제주 곳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면서, 이 곳 유채꽃 밭에 때이른 봄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탐라국 입춘굿이 열린 제주목관아에서도 봄 맞이가 한창입니다. 종이에 눌러 담은 올해 소원을 가족과 함께 매달아 간절히 기원합니다. 강동우 / 광주시 광산구 "올해는 (가족과 주변 지인들) 아픈 사람 없이 행복만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소원지를) 적었습니다." 날이 풀리면서 아이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꽃이 번집니다. 김소희 / 어린이집 교사 "봄이 다가오는 것을 알게 된 (아이들이) 축제를 찾아오고 싶다고 해서 오게 됐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애들도 너무 행복해하는 것 같아요." 3월 수준의 낮 기온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기상청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고, 오는 6일부터는 점차 쌀쌀해 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겨울 가뭄에 '물전쟁'... 지하수위 하강

오늘은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춘입니다. 절기는 봄을 알렸지만, 아직 제주의 들판은 겨울에 머물러 있는데요,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길어지면서 농작물 생육에 비상이 걸렸고, 버텨오던 지하수 수위마저 내려가고 있습니다. 계절은 바뀌었지만, 현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시간만큼, 농가의 선택지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 JIBS 8뉴스는 봄을 기다리기 전에 먼저 점검해야 할 제주의 가뭄 현실부터 짚습니다. 동부를 넘어, 서남부 지역까지 겨울 가뭄의 영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대정읍을 비롯한 서부지역에서는 "이제는 대비의 문제"라는 말이 나옵니다. 수확기를 앞둔 밭은 물론, 한창 자라야 할 양파와 마늘까지 생육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수 부족이 길어지면서 지하수위도 함께 내려가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대정읍의 농경지입니다. 수확 시기를 맞은 밭에 느닷없이 스프링클러가 등장했습니다. 이런 밭이 한 둘이 아닙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늘 밭 곳곳은 텅 비었습니다. 자라는 잎들마다 생기를 잃었습니다. 한창 크기를 키워야 할 시기지만, 크기는 정상 개체의 5분의 1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난 여름 이상 고온에 발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데다, 겨울 가뭄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오창용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 제주지부장 "제가 30년 넘게 농사를 지었는데, 이런 (겨울) 가뭄은 처음이고, 성장이 정상적이지 않아서 이게 결국은 생산비 증가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동안 제주 서부지역 강수량은 36밀리미터. 평년의 25% 수준에 불과합니다. 일부 지역 토양 수분 상태는 '매우 부족' 기준의 4배가 넘을 정도입니다. 농업 용수 사정도 좋지 않습니다. 물 부족에 순번제로 물을 주고 있지만, 수압이 떨어져 농가마다 용수 확보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문창남 / 마늘 재배 농민 "와야 1~2mm, 최고로 와야 5mm 오니까 그게 뭐...물 전쟁이 일어날 것 같고, 큰일 났어요" 김동은 기자 "겨울 가뭄이 심화되면서 제주 서부지역 뿐만 아니라, 남부지역으로까지 가뭄 면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강수량 부족에 농업용수 사용까지 늘면서 지하수위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입니다. 제주 서부 저지대 지하수위를 보면, 평년보다 1.5미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6미터나 낮아졌습니다. 대부분 지역이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현아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정보분석팀장 "조금씩 더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만약에 강수량이 계속 이렇게 적게 온다면 좀 더 수위가 낮아지는..." 이례적인 겨울 가뭄에 농업 용수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가 겹치면서 피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